'네타냐후 아들은 왜 미국에 있나?'…이스라엘 시위 '격화'
-2024. 4. 1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퇴진을 촉구하는 시민들의 시위가 더욱 격렬해지고 있다.

31일(현지시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 등 현지언론에 따르면 이날 예루살렘에 있는 크네세트(의회) 건물 인근에는 10만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모여 네타냐후 정부가 주도하는 우파 연정 퇴진을 촉구했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내로남불'로 민심 이반

시위대는 네타냐후 총리의 사퇴뿐만 아니라 '즉각적인 조기 총선 실시'와 '인질 협상 합의'도 강하게 요구했다.

남의 자식 귀한 줄 모르는 네타냐후 총리의 내로남불도 민심 이반을 불러왔습니다.

네타냐후 총리의 아들인 야이르 네타냐후는 개전 후 6개월째 귀국하지 않고 미국 마이애미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국민들에게 '마치 전쟁을 피하고 있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한 행보이다.

아울러, 초정통파 유대교도 청년들의 병역 면제를 두둔하는 이스라엘 정부에 대한 분노도 시위대를 자극하고 있답니다.

채널12 방송은 "크네세트 앞 시위대 규모는 지난해 10월 7일 전쟁 발발 이후 최대"라며 "지난해 네타냐후 정부의 '사법부 무력화 입법 반대 시위'를 연상케 했다"고 보도했다.

예루살렘 의회 앞에 모인 시위대는 인근에 텐트를 치고 밤을 지새우며 앞으로 나흘간 연속 시위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랍니다.

이스라엘, 이란에 보복 공격…“육·공군 기지 주변 폭발음”
-2024. 4. 19

이스라엘이 이란을 향해 미사일을 발사하며 보복 공격을 단행했다고 미국 ABC 방송 등이 18일 보도했다. 

ABC 방송은 "이스라엘 미사일이 이란의 한 장소를 타격했다고 미국 당국자가 확인했다"고 전했답니다. 


이 당국자는 이란 외에 시리아와 이라크 등지의 장소도 공격받았는지 여부는 확인할 수 없다고 말했다고 매체는 덧붙였다.

이스라엘의 이란 보복 공격 보도가 송출된 시점은 이란 현지 시각으로 19일 오전 5시께다. 이스라엘은 이란으로부터 본토 공격을 받은 지 엿새 만에 심야 시간을 틈타 보복 공습에 나선 것으로 분석된다. 

이란 반관영 파르스 통신은 수도 테헤란에서 남쪽으로 420㎞ 가량 떨어진 제3의 도시 가자워스탄시에서 폭발음이 들렸으나 폭발을 일으킨 구체적인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습니다.

파르스는 "가자워스탄시는 이스파한 공항과 육군, 공군 기지가 위치한 곳"이라며 이들 기지가 공격받았을 가능성을 언급했다.  

러시아 타스 통신은 이스라엘이 이란내 목표물에 미사일 공격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 CNN 방송과 로이터 통신은 이란 영공을 지나는 항공편 다수가 경로를 변경했다고 보도했답니다.

이란은 지난 13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미사일 350여 대와 무인기 등을 동원해 사상 첫 이스라엘 본토를 공격했고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을 예고했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전시내각은 이란의 공격 이후 여러 차례 보복 공격 감행을 위한 회의를 가졌으며, 미국과 국제사회의 우려 속 최소 세 차례 공격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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