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일준 아내 임경애 “子 이혼해 손주 육아전담, 몸 망가져 신세한탄
-2024. 4. 12

임경애 씨가 손주 육아의 고충을 털어놨다.

4월 11일 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 선공개 영상에는 가수 박일준의 아내 임경애 씨가 출연해 손주 육아를 하며 느낀 어려움을 토로했습니다.


임경애 씨는 "30년 전에는 다문화 가정이 생소해서 (차별이) 심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스쿨버스를 타고 등하교를 같이 했다. 나라는 존재는 없이 살 정도로 살았다. 애들이 결혼을 해서 아이를 낳으니까 내가 사명을 갖고 키워줘야겠다 생각했던 것이다. 죄도 아닌데 죄책감에 고맙고 미안한 마음에서 친손주 육아를 했다. 하나보니까 저 나름대로 항상 젊은 건 아니지 않나. 손주들을 잘 키워줘야겠다 생각만 했지 정말로 제 몸이 망가지는 건 생각 못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그러다 아들이 (이혼해서) 집으로 들어왔다. 뭐라고 할 수도 없고 내 팔자가 왜 이럴까 신세한탄을 할 정도였다. 손주가 중학교 3학년이 됐는데 딸이 아들, 딸을 낳은 거다. 걔네는 키워주고 얘네는 안 키워줄 수 없지 않던 것이나. 사랑만으로는 못 키우는 것 같다. 예쁘긴 예쁜데 슈퍼만 가면 갖고 있는 게 있으면 계산대에 놓는다. 제가 안 된다고 할 수도 없고 안 된다고 하면 막 운다. 그런 애로사항도 말 못한다. 애들 역시도 고마움을 알긴 하지만 손주들이 다칠 때가 있지 않나. '엄마가 그랬어'라는 건 아닌데 '엄마 좀 잘 보지' 그러면 한 방에 무너진다. 열번 잘하다가 한번 잘못하면 무너지는 거다. 그러니까 눈치 아닌 눈치를 보게 되더라"고 토로했답니다.

그러면서 임경애 씨는 "남편이 가수니까 방방곡곡 행사가 있으면 좋은 데 따라갈 때가 많았는데 '손주들 키우고 다음에 가야지' 했더니 지금은 다리가 아프더라. 나이 먹고 육아하려니까 서글픈 거다. (손주 육아를) 내 마음 편하려고 했으니까 잘 살아줬으면 좋겠다는 마음밖에 없다"고 전했답니다.

박일준 아들 박형우 "중학교 때까지만 손주 키워달라" 부탁
- 2019. 11. 1.

가수 박일준이 아들 박형우의 육아 부탁에 일침을 가했다.

11월 1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서는 '일흔 넘어서까지 손주 돌봐 VS 말아'를 주제로 출연진들의 이야기가 펼쳐졌답니다.


이날 박일준은 황혼육아라는 주제가 나오자 "내 나이가 66살이다. 하루 하루 몸이 달라진다"며 "이런 내가 황혼육아를 하는게 맞냐"고 말했다. 이에 박형우는 "66살이 아닌 44살로 보인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뿐만 아니라 박형우는 "우리가 경제적으로 어렵기도 하고 정말로 요즘 사건, 사고가 많지 않냐"며 "중학교 때까지만 키워달라"고 부탁했다. 박일준은 "초등학교 때까지는 가능하지만 중학교 때까지는 아니다"고 말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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