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20대 국회 하반기 국회의장 후보자로 2018년 5월 16일 6선 문희상 의원이 선출됐답니다. 문 의원은 평민당 창당발*인으로 정계에 입문해 1992년 제14대 국회의원으로 여의도에 발을 디뎠답니다. 제15대를 건너 뛰고 제16대부터 내리 5선을 했답니다.
미스코리아 출신 탤런트 이하늬의 외삼촌으로도 잘 알려진 그는 후덕한 외모가 트레이드 마크랍니다. 여기에 정국 현안에 대한 분석력과 통찰력도 뛰어나 '겉은 장비(張飛) 속은 조조(曹操)'라는 평가를 듣습니다. 그는 민주당의 원로 의원이자 당 내 친문 세력의 중심에도 서 있는 인물이랍니다. 지난해 대선 때에는 문재인 캠프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상임고문을 맡았답니다. 문재인 대통령 취임 직후엔 대일 특사로 발탁돼 문재인 정부 초기 4강 외교의 한 축을 이끌었답니다.
그는 여야 모두에게 두루 지인이 많고 대화와 타협을 강조하는 인물이기도 합니다.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2014년엔 당 비대위원장으로서 진상 규명 등을 주장하며 장외투쟁하던 의원들을 국회로 돌려 보내기도 했답니다. 그는 1945년 경기도 의정부 출신으로 경복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했습니다. 대학 졸업 후 행정고시에 합격했지만 학생운동 경력이 문제가 돼 임용에서 탈락하는 등 정치 활동을 한동안 규제당하기도 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