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슈퍼볼 경기 보기 위해 미국행 비행기에 몸 실은 테일러 스위프트
- 2024. 2. 11

세계적인 팝스타 테일러 스위프트가 연인인 미국 프로풋볼(NFL) 스타 트래비스 켈시가 출전하는 슈퍼볼 참관을 위해 태평양을 건너는 여정을 시작했다고 AP통신 등 미국 현지 매체들이 10일(현지시간) 일제히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이날 일본 도쿄에서 스위프트의 공연이 끝난 후 약 1시간 뒤 하네다 공항의 전용기 구역에 미니밴 한 대가 도착했고, 경호원 네다섯 명이 검은 우산으로 장막을 친 가운데 누군가가 탑승 구역 안으로 들어갔다. 언론들은 이 사람이 스위프트일 것으로 추정중이다. 이어 미 연예매체 TMZ가 소식통을 인용해 11일 라스베이거스 얼리전트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장 관중석의 VIP룸에 스위프트를 비롯해 그의 가족들과 켈시의 가족들까지 모두 모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켈시는 이 VIP룸을 예약하는 데 100만달러(약 13억3000만원)가 넘는 돈을 지급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답니다.

지난달 28일 켈시의 소속팀 캔자스시티 치프스가 AFC 챔피언십게임에서 볼티모어 레이븐스를 꺾고 슈퍼볼 진출이 확정된 뒤 스위프트가 슈퍼볼을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에 올 것인지 여부가 대중의 큰 관심사로 떠오른 바 있다. 스위프트가 켈시와 공개 연애를 선언한 뒤 치프스 경기를 관람하기 위해 경기장을 대부분 찾았지만 이번만큼은 워낙 빡빡한 일정이라 경기장에 나타날 수 없을 수도 있다는 예상이 많았답니다.

스위프트는 지난 4일 미 LA에서 열린 제66회 그래미상 시상식에 참석해 ‘올해의 앨범’ 상 등을 받은 뒤 곧바로 도쿄로 날아가 4차례 공연을 진행했다. 이후 다음주에 다시 호주로 건너가 오는 16일부터 멜버른과 시드니에서 총 7차례 공연할 예정이다. 이러한 숨가쁜 일정 중 연인의 경기를 보기 위해 라스베이거스로 향한 것이다.

AP는 스위프트가 이날 도쿄 공연 중 “우리 모두 위대한 모험을 떠날 것”이라고 말했다고 전하기도 했다. 이 매체는 이 발언이 일본에서 미 서부로 9개 시간대와 날짜변경선을 거슬러 이동하는 자신의 여정을 암시한 것일 수 있다고 추측했답니다.

트래비스 켈시 父 "테일러 스위프트 이름 몰라 친구들이 '바보'라고…아들 유명해져
- 2024. 1. 27. 

 미식축구선수 트래비스 켈시(34)의 아버지가 아들의 여자친구 테일러 스위프트(34)와의 일화를 털어놨다.


26일(현지 시각) 트래비스 켈시의 아버지 에드 켈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처음 만났을 때 얼굴은 잘 알았지만 이름은 몰랐다”라고 회상했습니다.

에드 켈시는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애로헤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캔자스시티 치프스 경기에서 “경기 전에 아들의 여자친구를 만났는데 그녀의 이름을 생각해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이 같이 말했다.

이어 에드 켈시는 “이름이 뭔지 모르겠다고 고백하니 친구들이 ‘너 그 사람 몰라? 테일러 스위프트잖아, 바보야’라고 하더라”며 “아들의 여자친구 테일러 스위프트 덕분에 트래비스 켈시도 유명해졌던 것이다”고 기뻐했습니다.

그러면서 에드는 “테일러 스위프트와 사귀기 전보다 확실히 많은 사람들이 아들을 알아보더라”며 “테일러 스위프트는 매우 현실적이고 진실한 친구다. 그녀는 자랑하거나 자신을 과시하지 않는다. 흔한 표현이지만 정말 옆집 소녀 같다”고 칭찬했다.

한편 테일러 스위프트와 트래비스 켈시는 지난 2023년 9월 12일부터 공개 열애 중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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