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터져 부모님 못 봐” 러시아 며느리 리나 실력에 김연자 극찬 ‘미스트롯3’
- 2024. 1. 4.

러시아 며느리 리나의 노래를 김연자, 장민호가 극찬했답니다.

1월 4일 방송된 TV조선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미스트롯3' 3회에서는 1대1 서바이벌 배틀이 이어졌다.


이날 상경부의 러시아 며느리 리나는 "우리 시어머니가 저를 엄청 많이 응원해주고 엄청 많은 사랑을 저한테 주신다. 근데 톱7 안에 들어가길 바란다"고 부담감을 드러냈습니다.

리나의 상대는 스페인 며느리 라라 베니또. 리나는 "스파씨바(감사합니다)"라는 자칫하면 한국어 욕설로 들리는 선전포고로 마스터 군단을 당황시켰다. 리나는 "라라 덕분에 다음 라운드에 엄청 쉽게 갈 수 있어요"라고 너스레 떨었답니다.

리나는 주병선의 '칠갑산'을 선곡해 또 한 번 마스터 군단을 놀라게 했다. 리나는 "부모님이 많이 그립다. 한국에서 결혼식을 하고 싶었는데 코로나19가 터져서 부모님이 못 오셨다. 코로나19 끝나고는 바로 전쟁이 터졌다. (러시아행) 비행기도 없고 부모님을 뵐 기회가 없다"고 선곡의 이유를 전했고 안성훈은 "얼마나 외로우시겠냐"며 안타까워했습니다.

이후 리나는 11개 하트를 받았다. 김연자는 "이 노래 정말 어려운 노래다. 약간 민요조 노래다. 멜로디가 계속 있는 게 아니고 항상 거른다. 그걸 리나 씨가 정확히 해주셨던 것이다. 소화하기 힘드셨을 텐데. 그리고 목소리 힘도 너무 좋다. 파워풀하다. 귀를 좀 막아야 하지 않나 할 정도로 파워풀했다"고 극찬했답니다.

장민호 역시 "저는 개인적으로 감정이 너무 좋더라. 기교도 한국 트로트 부르는 사람과 95% 이상 같은데 뭔가 러시아 음악은 제대로 못 들어봤지만 그 쪽에 5% 정도 싶은 기교. 그게 전부 매력적으로 다가온 무대였다"고 칭찬을 보냈답니다.

'이웃집 찰스' 스페인에서 온 라라 베니또, 가수의 꿈 이룰 수 있을까
- 2020. 7. 7

이웃집 찰스' 스페인 출신 라라 베니또의 한국 생활기가 펼쳐진답니다.

7일 방송되는 KBS1 '이웃집 찰스'에는 한국에서 가수를 꿈꾸는 라라 베니또 편이 방송된다.


10년 전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어를 혼자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는 라라. 9살 때 유로비전 주니어 대회에 출전할 만큼 춤과 노래에 자신 있던 라라의 어릴 적 꿈은 ‘가수’였다. 그러나 현실의 벽에 가로막혀, ‘가수’라는 꿈을 뒤로한 채, 3년 전 무역회사에 취직한 라라. 자신의 진짜 꿈은 ‘가수’라는 것을 깨닫고 지금 다시 한번 더 꿈에 도전하기로 한답니다.

2년 전 결혼한 남편이자 조력자인 정훈 씨 응원에 힘입어, 모델일과 방송일을 하며 가수의 꿈을 키워온 라라. 얼마 전 노래경연대회에서 제 1회 가왕에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가 줄어들게 되고, 나이 제한 때문에 기획사 오디션에 지원도 할 수 없는 상황. 좌절감에 빠진 라라는 방송활동을 하다 인연이 된 이건우 작곡가를 만나, 조언을 얻게 된다고. 과연 그는 어려움을 극복하고, 가수로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답니다.

노래를 부를 수 있는 무대를 찾다가 지원하게 된 KBS 아침마당 '도전! 꿈의 무대'. 서류 합격 소식을 접한 라라는 한국인도 부르기 어려운 ‘이선희-인연’ 노래에 도전하게 된다. 시적 표현이 많아, 가사의 뜻을 이해하기도 어려운 상황. 라라는 남편과 탁상공론을 펼치며 ‘인연’ 가사 공부에 매진한답니다.

떨리는 마음으로 KBS 아침마당'도전! 꿈의 무대'에 참가하게 된 라라. 생방송이라 긴장도 되지만 오히려 그는 여유로운 미소로 차분히 무대를 준비한다. 출연자 중 유일한 외국인인 라라. 그는 쟁쟁한 경쟁자들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까.

'탑골 랩소디' 1대 가왕 라라 베니또, 감격 소감 "믿을 수 없는 일"
- 2020. 5. 4.

‘탑골 랩소디’ 1대 가왕에 오른 스페인 출신의 라라 베니또가 감격의 소감을 전했답니다.


라라는 지난 2일 첫방송된 E채널 ’탑골 랩소디: 케이팝도 통역이 되나요’에서 제1대 가왕을 차지했다. 백지영의 ‘잊지 말아요’를 깊은 음색으로 재해석하며 무대를 압도했다. 마지막 주자로 서지원의 ‘내 눈물 모아’를 부른 미국의 테리스 브라운과 경합을 펼친 끝에, 914 대 889점으로 초대 가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답니다.

라라는 제작진을 통해 “믿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며 방송에서 미처 표현하지 못했던 벅찬 감정을 꺼냈다. 그러면서 “외국 친구들도 방송을 많이 봤는지 축하 메시지를 한없이 받았다”며 “부모님께 감사드리고, 스페인 사람들에게 자랑이 되고 싶다. 한국인들도 스페인에 대해 조금 더 알게 된 시간이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탑골 랩소디’는 매주 6명의 글로벌 싱어들이 탑골송으로 치열한 배틀 펼치고 단 한 명의 가왕을 결정한다. 1회에선 스페인 출신의 라라를 비롯해 프랑스, 미국, 우크라이나 등에서 온 싱어들이 1절은 한국어, 2절은 자국어로 무대를 꾸몄다. 라라는 글로벌 판정단으로부터 기립 박수를 받았답니다.

라라는 “스페인어로 번안하는 게 어려웠다. 리듬, 라임, 곡 분위기에 맞게 강약 발음을 맞추는 게 쉽지 않았다”며 “스페인 사람들도 노래를 들었을 때 같은 느낌이 전달되도록 최대한 신경썼다. ‘탑골 랩소디’ 무대가 한국뿐 아니라 스페인에서도 많은 사랑을 받았으면 정말로 좋겠다“고 했답니다.

라라의 한국 생활은 4년째다. 10여 년 전 한국 드라마에 빠져 한국어를 혼자 배우기 시작했고, 한국 문화를 더 많이 알고 싶어서 한국에 왔다. 라라는 “어렸을 때부터 가수가 되고 싶었는데 운명적으로 한국 문화에 끌리고 한국에서 살게 됐다. 한국에서 꼭 멋진 가수가 되고 싶다”고 간절한 바람을 전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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