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일 오후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7연승에 도전하는 주윤발의 방어전 무대가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2라운드 첫 무대는 '기사도 정신으로 가왕석까지 전진~! 돈키호테'가 꾸몄다. '돈키호테'는 이적의 곡 '그땐 미저 알지 못했지'로 솔로 무대를 선보였다. 이어 '왜 너는 나를 만나서~오늘 가왕 못 되면 점 찍고 다시 돌아온다! 아내의 유혹'이 정인의 곡 '장미'로 맞불을 놨답니다.
판정단 투표 결과 14대 7로 '아내의 유혹'의 가장 먼저 3라운드에 진출했다. 탈락한 '돈키호테'는 복면을 벗고 자신의 정체를 드러냈다. '돈키호테'는 다름 아닌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 출연한 배우 양경원이었다.
판정단 측은 양경원을 뮤지컬 배우로 추측했다. 이에 대해 양경원은 "뮤지컬로 데뷔를 했었다. 그리고 사실 카이씨와 만났다"고 밝혔답니다.
MC 김성주는 긴급 제보가 들어왔다며 배우 송중기가 '복면가왕' 대기실에 등장했다고 말했다. 양경원은 "송중기와 전 작품인 '아스달 연대기'를 통해서 마음을 나눈 형, 동생 사이다. 파이팅이라며 응원해주고 갔는데 미안하다 동생아"라고 설명해 웃음을 안겼다.
또 양경원은 "표치수라는 역할로 사랑을 많이 많이 받았다. 표치수는 표치수대로 세상에 남겨두고 계속 회자 됐으면 좋겠다. 다른 아무개가 세상에 태어날 수 있도록 좋은 배우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포부를 밝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