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간장 가져온 쇼유 니키…어이없는 윤형빈
- 2023. 12. 15

쇼유 니키(28, 일본)의 계속되는 도발에 평소 차분하기로 유명한 윤형빈(43)도 감정을 다스리는 데 애를 먹었다. 깐족거리는 쇼유 니키를 향해 "반 죽여 놓겠다"고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12월 15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그랜드호텔에서 79.1kg으로 계체를 통과한 윤형빈은 체중계를 내려오고 얼굴 표정이 바뀌었다. 먼저 78.2kg을 기록하고 대기하고 있던 쇼유 니키가 윤형빈을 향해 가운뎃손가락을 번쩍 들었기 때문이랍니다.

쇼유 니키는 곧이어 몸싸움을 걸었다. 윤형빈이 사진 촬영을 위해 다가오자 가슴팍을 세게 밀어 버렸고 발길질도 서슴지 않았다. 관계자들이 뜯어 말리지 않았다면 더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될 수 있었다.

공인인 개그맨 윤형빈은 쇼유 니키처럼 성질대로 반격하지 못했다. 붉게 상기된 얼굴로 폭발하는 감정을 애써 누르면서 "너 내일 두고 봐. 반 죽여 놓겠다"고 경고장을 날렸습니다.

쇼유 니키는 도발에 일가견이 있었다. 이어진 기자회견에서도 윤형빈에게 깐족깐족 시비를 걸었다.

윤형빈은 지난달 기자회견에서 일명 '간장 테러'를 당한 기억을 떠올리며 "생각할수록 어이가 없는 일이다. 절박하니까 그렇게 했다고 생각한다. 오늘도 그런 일이 생긴다면, 쇼유 니키가 죽을 수도 있다. 맹견은 짖지 않는다. 말티나 요크셔테리어가 짖을 뿐이다. 내일 목덜미를 확 물어 버리겠다"고 힘줘 말했답니다.

이어 "시합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싸움이라고 생각한다. 반 죽여 놓겠다. 많이 맞을 준비를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내일 이 바퀴벌레가 쓰러지는 모습을 보여 주겠다"며 으름장을 놓은 쇼유 니키는 또다시 간장 테러 악몽을 떠올리게 했다. 진행을 맡은 개그맨 오인택이 "혹시 오늘도 간장을 들고 왔는가?" 묻자, 주머니에서 주섬주섬 간장 병을 꺼내 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거기서 끝이 아니었다. 간장을 뿌리는 척까지 하다가, 뚜껑을 열고 꿀꺽꿀꺽 마셔 윤형빈을 일어서게 했다. 그리고서 윤형빈에게 "이거 콜라야, 바보야"라고 약올렸다. 간장 통에 미리 콜라를 부어 놓은 치밀함을 자랑했다.

윤형빈은 어이가 없어 실소를 금치 못했다. 그러면서 마지막 한마디. "(많이 때리고) 내일 된장을 발라 주겠다"고 말했다. 윤형빈의 경고 메시지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쇼유 니키는 "한국 팬 여러분. 저를 좋아해 주십쇼"라면서 애교 하트를 날렸답니다.

윤형빈과 쇼유 니키는 오는 16일 오후 4시부터 SPOTV2에서 생중계하는 굽네 로드FC 067에서 메인이벤트로 맞붙는다. 100초 동안만 싸우는 '파이터 100' 스페셜 룰로 붙는다. 100초짜리 경기라 앞뒤 재지 않는 두 선수의 난타전이 기대된다.

로드FC 067 출전 선수 중 최세르게이만 600g 계체를 초과했다. 나머지 선수들은 계체를 마치고 출전 준비를 깔끔하게 마쳤답니다.

'간장 테러 당했다'…윤형빈, 경기 전부터 쇼유와 신경전
- 2023. 11. 22

윤형빈이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상대에게 '간장 테러'를 당했다.

윤형빈은 22일 서울 남산타워에 위치한 갤러리K에서 굽네 ROAD FC 067 X 파이터 100 기자회견에 참가해 격투기 복귀전에 대한 소감을 밝혔습니다.

2014년 열린 로드FC 2014 대회에서 일본의 아카야 츠쿠다를 1라운드에 KO 시키며 데뷔전서 승리한 윤형빈은 9년 만에 링 위에 선다.


이날 윤형빈은 격투를 벌일 쇼유 니키와 신경전을 벌이며 "참교육을 해주겠다"며 신경전을 이어갔답니다.

이후 마지막 포부를 밝히는 자리에서 쇼유의 도발에 몸싸움까지 일었다. 윤형빈은 "쇼유가 일본에서 얼굴을 들고 다니지 못하게 만들어 주겠다"고 말했고, 이어 쇼유가 소감을 말 할 차례 때 소유는 자리에서 일어나 윤형빈에게 가더니 준비했던 간장을 윤형빈의 머리에 들이부었다.

그러면서 윤형빈을 자극했고 "지금 당장 싸워도 이길 수 있다"며 계속해서 말을 던졌습니다.

애써 참고 있던 윤형빈은 쇼유가 의자를 발로 차자 분노를 표출하며 쇼유에게 달려들었고, 주변에 있던 권아솔, 허재혁이 말리며 일단락됐다.

일본어 '쇼유'는 한국말로 번역하면 간장이다. 이날 기자회견 진행을 맡은 오인택 대표는 이를 알리며, 평소에도 쇼유가 간장을 이용한 퍼포먼스를 자주 보였다고 전했답니다.

윤형빈과 쇼유의 매치는 오는 12월 16일 서울 홍은동 스위스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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