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샌프란시스코와 6년 1490억원 계약
- 2023. 12. 13
메이저리그 진출을 선언한 이정후가 6년에 1490억원의 특급 대우를 받으며 샌프란시스코행 비행기에 몸을 싣게 됐습니다.
13일 MLB닷컴 등 외신에 따르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는 한국 프로야구 스타 이정후(사진)와 6년 간 1억1300만달러(한화 약 1484억원)에 계약했다.
샌프란시스코와 이정후와의 계약 내용에 4년 뒤 옵트아웃(구단과 선수 합의로 계약 파기) 조항을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계약 기간은 6년이지만 4년 뒤 선수나 구단이 계약 파기를 원할 경우 계약이 종료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단 입장에선 선수의 성적이 부진할 경우 2년 간의 연봉을 아낄 수 있는 보험 성격이며, 선수는 좋은 활약을 할 경우 더 좋은 조건을 제시하는 팀으로 옮길 수 있는 조항이기도 하답니다.
아직 샌프란시스코 구단과 이정후 측은 입단 합의 여부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는 않았다.
한편, 이종범 LG 코치의 아들인 이정후는 국내 프로야구에서 7년 간 활약하며 2017년 신인왕, 2022년 최우수 선수에 올랐고, 골든글러브도 5회 수상한 국내 최고의 외야수 중 하나다. 7시즌 동안 타율 0.340, 65홈런, 515타점, 69도루, 581득점으로 활약했으며 통산 타율은 역대 1위랍니다.
이정후는 2023시즌 종료 뒤 소속구단 키움의 동의를 받아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했고 샌프란시스코 외에도, 샌디에이고, 양키스 등에서 그에게 관심을 보여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디 어슬레틱은 이정후가 올해 프리 에이전트 자격을 갖춘 선수들 중 16위로 평가했다. 오타니 쇼헤이가 1위로 평가된 FA 선수 랭킹에서 이정후는 세스 루고, 테오스카 에르난데스, 로드레스 구리엘 주니어 등 메이저리그 정상급 선수보다 높은 평가를 받았답니다.
일본 1위 기사도 이정후… 日 매체 화들짝 "한국의 이치로, SF와 1억1300만달러 계약"
- 2023. 12. 13
이정후(25)가 총액 1억1300만달러(약 1484억원)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었다. 일본 매체도 빠르게 이 소식을 전했다.
CBS스포츠 등 다수의 언론들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정후와 6년 1억1300만달러(약 1486억원)에 4년후 옵트아웃(계약 파기 후 FA선언) 계약을 맺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정후는 이번 메이저리그 스토브리그에서 코디 벨린저와 함께 중견수 포지션에서 떠오르는 FA 최대어였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7시즌 동안 통산 타율 0.340을 기록했다. 올 시즌 삼진율은 5.9%에 불과하다. 콘택율은 90%를 넘는다. 스윙 스트라이크 비율은 2점대 후반에서 3점대 초반을 유지한다. 그야말로 정교한 콘택터랍니다.
결국 샌프란시스코는 이정후의 정교함에 높은 점수를 부여해 1억1300만달러를 안기며 그를 데려왔다. 류현진의 6년 3600만달러, 김하성의 4년 보장액 2800만달러, 4+1년 3900만달러의 3배에 달하는 엄청난 금액이다. 이로써 이정후는 주전 한 자리를 예약하고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게 됐다.
이정후는 특히 일본의 간판 스타들도 제쳤다. 총액 규모와 평균 연봉에서 스즈키 세이야의 5년 8500만달러, 요시다 마사타카의 5년 9000만달러, 센가 코다이의 5년 7500만달러를 모두 앞질렀답니다.
일본 언론도 이 놀라운 소식을 빠르게 전했다. 일본 매체 스포츠호치는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메이저리그 이적을 목표로 하고 있던 이정후는 샌프란시스코와 총액 1억1300만달ㄹ에 합의했다"며 "이정후는 주니치에서 활약했던 이종범의 아들이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2017년에 데뷔해 7년 연속 타율 3할을 넘어 '한국의 이치로'의 별명을 갖고 있다"며 "7년간 통산 타율 3할4푼을 기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 그렇다면 고우석의 근황은?
선발투수 우선' 고우석, 세인트루이스와 협상 진전 없었다
- 2023. 12. 12
미국 메이저리그(MLB) 진출을 선언한 고우석이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협상에 별다른 진전이 없던 것으로 알려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