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여 년간의 공백기를 깨고 '여유만만'을 찾은 박재란은 "결혼 후 연예계 생활과 가정을 함께 돌볼 수 없더라. 남편에게 결혼 생활 동안 단 한 번도 밥을 해준 적이 없다. 결국 이혼하게 됐다. 남편에게 잘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두 딸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일하느라 딸들을 잘 돌보지 못했다"면서 일에 대한 열정 때문에 이혼할 수밖에 없었다고 했습니다.
첫 남편과 13년 만에 이혼한 박재란은 이혼의 아픔을 잊기 위해 미국행을 택했다. 박재란은 "요즘에는 이혼을 참 많이 하지 않느냐. 그러나 제가 인생을 살아온 결과 한 번 결혼했으면 좀 참을 수 있는 선까지는 참고 유지해야한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여자가 당시 이혼한다는 건 죽은 생명이나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울증이 왔었고, 미국에 갈 수밖에 없었다. 도저히 한국에서 살 수 없더라. 남에게 사기도 많이 당했다. 제가 너무 상처가 커서 한국에 머물 수가 없었다"고 울분을 토했답니다.
박재란은 "두 딸을 두고 먼저 미국으로 떠났었다. 이후 내 여건과 아이들 아빠 때문에 15년 이상 만나지 못했다"라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미국에서 신문으로 딸인 박성신이 가수로 데뷔했다는 소식을 접했다"며 "미국 생활 당시 떳떳하게 딸들을 만나러 오고 싶었지만 상황이 안 좋았다"고 밝혔다.
박재란의 둘째 딸 고(故) 박성신은 1988년 강변가요제에서 가창상과 장려상을 수상한 후 가수로 데뷔했다. '한번만 더' 등의 히트곡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았다. 고 박성신은 2014년 향년 45세의 나이로 심장마비로 사망했답니다.
박재란은 "미국에서의 제 삶은 하루하루가 눈물이었다. 미국에서 가수 활동을 했다. 1970년대 중반 한인 교포들이 너무 적어 연예인이 활동할 수 있는 범위가 너무 적었다. 결국 밤업소에서 일할수밖에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나 박재란은 그곳에서 또 사기를 당하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동업자로 인해 약 20억 빚을 지게 됐다는 박재란은 우울증에 빠졌다. 이에 대해 박재란은 "마음의 상처가 너무 컸다. 쫄딱 망했다.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었지만, 내가 미국에서 성공하고 돌아가야지 그냥 돌아갈 수는 없었다"고 설명했답니다
‘한번만 더’ 故 박성신 오늘(8일) 9주기 - 2023. 8. 8
한번만 더’로 큰 사랑을 받은 가수 박성신이 세상을 떠난 지 9주기를 맞았다.
박성신은 지난 2014년 8월 8일 45세의 나이로 안타깝게 사망했다. 어머니 박재란은 한 방송에서 “딸이 심장마비로 사망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박성신은 가수 박재란의 딸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당시 방송에서 박재란은 이혼 후 미국으로 건너가면서 생이별한 딸 박성신의 소식을 신문을 통해 접했다며 “대전에서 사위에게 전화가 왔다. 갑자기 쓰러져서 사망했다고 하더라. 장례식장에 있던 딸의 영정사진 앞에서 기절했다”고 털어놨답니다.
고(故) 박성신 씨는 ‘산너머 남촌에는’ 등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이다.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라는 곡으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1990년 발매된 대표곡 ‘한번만 더’로 인기를 모았고, 그 해 대한민국 영상 음반대상 골든디스크 신인상을 수상했답니다.
박성신 사망에 후배 박기영 "선배님, 편안히 가시길.." 애도 - 2014. 8. 10
가수 박성신의 사망 소식에 후배 가수 박기영이 애도의 뜻을 전했다.
박기영은 10일 자신의 트위터에 "박성신 선배님 편안히 가시길 기도합니다"라는 글을 게재했습니다.
평소 심장이 좋지 않던 박성신은 지난 8일 45세로 나이로 때 이르게 세상을 떠났다.
박성신은 '산 너머 남촌에는'으로 유명한 가수 박재란의 딸로, 1988년 제9회 강변가요제에서 '비오는 오후'로 가창상과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답니다.
박성신은 1990년 히트곡 '한번만 더'를 발표해 스타덤에 올랐지만 결혼 후 목회 활동을 하며 가수 활동을 접었다.
박성신의 남편이자 목사인 임인성씨는 10일 오전 대전 성모병원 장례식장을 찾은 OBS와의 인터뷰에서 "오빠 동생으로 만났는데 처음부터 사랑했고, 지금도 미안하고 사랑한다는 말 밖에 해줄 게 없다. 목사일 때문에 못 해준 게 너무 많아 미안하다"고 눈물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