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보라, 동생 죽음 언급 "실종됐는데 결국..받아들이기 힘들어
- 2022. 9. 20

배우 남보라가 사망한 동생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9월 19일 유튜브 채널 '키즐'에는 "가족의 죽음을 맞이한 둘의 대화"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이날 영상에는 남보라가 자신과 마찬가지로 가족을 잃은 슬픔을 가진 학생과 만나 이야기를 주고받았다. 남보라는 "배우이자 K-장녀"라고 소개하며 "출연 제의 받았을 때 많이 고민했다. 제 얘기를 다시 꺼내면 또 그 뒤에 회복하는것도 제가 해야하는 일이라서 하지말까? 할까? 두가지를 놓고 많은 고민 했다"고 털어놨답니다.

이후 누나를 잃은 학생과 직접 마주한 그는 "내 이야기를 복사 붙여넣기 한것 처럼 너무 똑같아서 깜짝 놀라서 한번 만나보고 싶었던것도 있다. 만나서 얘기해보고 싶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남보라와 나란히 앉은 학생은 세상을 떠난 누나의 이야기를 꺼냈다. 부모님 이혼 후 엇나갔던 누나가 어느날 싸운 후 실종 됐고, 사망한 채 발견됐다는 것. 이를 들은 남보라는 "내가 처음 얘기를 들었을때 깜짝 놀랐던게 너무 똑같더라. 그날 밤에 안들어와서 핸드폰 위치추적을 했는데 너무 쎄하더라. 아니겠지 했는데 결국 그게 맞았다. 처음엔 좀 받아들이기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특히 그는 "동생한테 하고싶은 얘기가 있냐"고 묻자 "나는 미안하다고 꼭 얘기해주고 싶었다"며 눈시울을 붉혔습니다.


남보라는 "솔직히 진짜 힘들다. 너무 오랜만에 꺼내보는 감정이라. 잊고 있었다"며 "난 좀 참았던 것 같다. 그냥 덮어놨다. 왜냐면 이렇게 꺼내면 너무 힘드니까 일부러 생각 안하고 계속 덮어놨던 것 같은 마음이다"고 전했답니다.

그러면서 "솔직히 나는 이게 안 없어질것 같다. 이 고통이 평생 갈거라고 생각하는데 중요한건 잘 이겨내는거다. 그 고통에 머물지 말고 잘 이겨내는게 중요한 것 같다. 우리도 잘 이겨내보자"고 덧붙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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