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소영, 최태원 동거인 상대로 위자료 30억 청구 소송(종합)
- 2023. 3. 27

SK그룹 최태원 회장과 이혼 소송 중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이 최 회장의 동거인 김모씨에 대해 위자료 청구 소송을 제기했답니다.

27일 언론의 취재를 종합하면 노 관장은 이날 김씨를 상대로 '30억원을 배상하라'는 취지의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가정법원에 낸 것으로 확인됐다.


노 관장의 소송 대리인단은 김씨에 대해 "부정행위 정도가 심하고 장기간에 걸쳐 지속됐고, 유부녀였음에도 상담 등을 빌미로 최 회장에게 접근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노 관장은 암 투병 중이었고 아들이 소아당뇨를 앓아 남편과 아버지로서의 역할이 절실했음에도 김 이사장은 최 회장과 부정행위를 지속하고 혼외자까지 출산했던 것이다"며 "이번 소송은 최소한의 권리행사"라고 밝혔답니다.

노 관장 측은 "이 같은 행태는 이혼 청구를 거부하면서 가정의 유지를 호소했던 노 관장을 조롱하고 축출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아울러 "(김씨는) 공익재단이란 미명 하에 자신과 최 회장의 영문 이니셜을 딴 재단을 설립, 최 회장으로부터 100억원 이상의 지원을 받았다"며 "SK그룹 계열사로부터 빌라를 저가 매수한 뒤 고가에 재매도해 수억원의 시세차익을 거뒀다"고 덧붙였답니다.

앞서 최 회장은 지난 2015년 혼외 자녀가 있다고 밝히고 2017년 7월 노 관장과 성격 차이를 이유로 이혼 조정을 신청했다.

이혼에 반대하던 노 관장은 이혼에 응하겠다고 입장을 바꿨고 이후 맞소송을 냈답니다.

노 관장은 위자료로 3억원, 재산분할금으로 최 회장이 보유한 SK 주식 절반을 달라고 요구했다.

다만 1심 재판부는 "원고(최 회장)는 피고(노 관장)에게 위자료 1억원, 재산분할로 665억원 및 지연손해금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양측은 모두 항소했고, 항소심은 서울고법 가사2부(김시철 강상욱 이동현 부장판사)가 심리할 예정이랍니다.

"나와는 아주 반대인 사람" 최태원 회장의 '그녀' 김희영은 누구?
- 2020. 2. 18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유튜브 방송채널인 '김용호연예부장'의 진행자 김용호 전 스포츠월드 기자를 상대로 법적 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T&C)재단 이사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답니다.


김용호 전 기자는 지난 16일 '회장님의 '그녀'는 누구일까요?'라는 제하의 방송에서 최 회장이 한 여성과 식당에서 식사하는 모습을 찍은 사진을 제시하며 현재 동거인인 김 이사장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이에 최 회장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원은 18일 입장문을 내고 "최 회장이 지난 7일 모 여성과 저녁 식사를 했다는 '김용호 연예부장'의 16일 유튜브 방송은 명백한 허위 사실임을 분명하게 밝힌다"며 "당일 최 회장이 식사를 함께 한 사람은 티앤씨재단의 김희영 이사장"이라고 해명했다.

김 이사장은 최 회장의 동거인으로 알려져 있다. 최 회장은 2015년 김 이사장과의 사이에 딸이 있다는 사실을 공개하고 부인인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과 이혼 소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 회장은 지난해 5월 '소셜 밸류 커넥트 2019' 행사 중 "나와는 아주 반대인 사람을 만나 사회적 가치를 고민하기 시작했다"며 "돈 같은 것에는 전혀 관심도 없고 모든 이슈도 오직 사람만을 향하는 사람이었다"고 말해 김 이사장을 지칭한 것이라는 추정을 낳았답니다.

이어 최 회장은 "그 사람을 관찰해보니 내가 잘못 살아온 것 같았고 그때부터 새로운 생각을 했다"며 "그 사람의 공감 능력을 배워서 세상 문제에 대해, 사람에 대해 다가가는 방법은 무엇이고 사회적 기업이란 무엇인지를 배우기 시작했고 그 따뜻한 감정의 형태를 전해 받고 사회적 기업의 문제점이 뭔지 측정 방법을 찾아가기 시작했던 것이다"고 소개했습니다.

이후 2017년 최 회장과 김 이사장은 티앤씨재단을 공동 설립했다. 티앤씨재단은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장학·교육 사업을 벌이는 공익재단으로 서울 용산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재단의 이름은 최 회장의 영문 이니셜 중 태원(Tae Won)의 앞글자 T를, 김 이사장의 영어 이름 ‘클로이'(Chloe)의 앞글자 C를 딴 것으로 알려지면서 큰 화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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