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n 뉴스파이터 앵커 교체 결방 루머

MBN '앵그리 앵커' 결국 심의까지…윽박 진행 논쟁 붙어
- 2023. 1. 3

호통을 치며 뉴스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시청자들 사이에서 '앵그리 앵커'라는 별명까지 붙으며 화제가 된 MBN '뉴스파이터' 김명준 앵커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대상에 올랐다. 뉴스 진행자가 윽박을 지르며 진행하는 것은 부적절하며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중 '품위유지' 조항을 위반했다는 이유에서랍니다.


민원인이 지적한 MBN 뉴스파이터 2022년 11월1일 방송분에서 김명준 앵커는 이태원 참사 관련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긴급 브리핑 발언을 언급하며 호통을 쳤습니다.

김명준 앵커는 “대체 뭐가 그렇다면 이 참사에 대해서, 156명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이 참사에 대해서 누가 책임을 지라는 겁니까. 누가 책임이 있다는 겁니까?”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어 이 장관의 사과문에 대해 “왜 이렇게 솔직하지 못해요. 말을 빙빙 돌립니까. 이거 해석할 사람은 하고 말 사람은 말라는 거예요? 어떻게 이렇게 무책임하게 저런 입장문조차 빙빙 돌려(생략)”라고 고성을 질렀답니다.

패널에게 의견을 물어보는 과정에서는 “그래 하도 너희 언론들이 사과하라고 하니까 내가 대국민 사과는 할게. 이런 건 아니겠죠?”라고 말하며, 이 장관이 20분 제한 규정으로 기자들의 질문 절반 이상을 답변하지 않은 것에 대해 “20분 제한 규정을 둬요? 이게 무슨 운동 스포츠입니까? 그리고 절반 이상 빼먹어요? 그 제한 규정 탓에?”라고 고성으로 발언했다. 적용조항은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1호로, 해당 조항은 '방송은 불쾌감을 유발할 수 있는 과도한 고성·고함 등의 표현을 하면 안된다'고 규정하고 있습니다.

기존 뉴스와는 다른 김명준 앵커의 뉴스 진행방식은 이전부터 화제가 되어왔다.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앵그리 앵커'라는 별명이 붙었고,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프로그램 SNL코리아 시즌3에서도 김명준 앵커를 패러디했다.

대다수 시청자들은 새로운 진행 방식에 '속이 뚫린다', '시원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반면, '너무 감정적이고 편향적'이라는 우려도 있다. 시청자 A씨는 “패널들이 뭘 잘못했나 싶을 정도로 호통치듯 말해서 보고있으면 재밌다”며 “좋은 쪽으로 웃기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B씨는 “평소 엄마는 김명준 앵커가 유쾌하고 시청자 마음을 대변해준다면서 항상 김 앵커 뉴스만 본다”면서도 “나는 너무 시끄럽고 편파적이어서 채널을 돌리라고 한다”고 말했답니다.

3일 진행된 방송심의소위원회에 참석한 심의위원들의 의견도 나뉘었다. 이날 정민영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은 “한시간 반 내내 이런식으로 진행을 하는데, 자신의 트레이드마크처럼 활용하는 면도 있는 것 같다”며 “보기에 따라서 불편할 수도 있지만, 하나의 스타일로 받아들여도 되지 않나 생각한다. 품위유지 위반이라고 제재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윤성옥 위원(더불어민주당 추천)도 “진행자가 부적절하다고 비난할 수도 있고, 시청자가 얼마든지 의견을 낼 수도 있다”며 “그것은 방송사가 수렴해서 반영할 사안이지, 방심위가 제재하는 것은 부적절하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과도한 진행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을 불편하게한다는 의견도 나왔다. 김우석 위원(국민의힘 추천)은 “(김명준 앵커가) 원래 그런 스타일이 아니었는데, 과하다는 생각이 든다. 틀림없이 시청자들을 불편하게 할 뿐만 아니라, 피해자 보호에도 도움이 안될 것 같다”며 “많은 사람들이 우려하고 있는데, 개인의 스타일이 변한건지 다른 이유가 있는건지 궁금해서 의견을 들어보고싶다”고 했다. 황성욱 위원(국민의힘 추천)도 “방송은 보편적 국민들로부터 인정받는 최소한의 원칙을 지켜아 하고, 그 기준에 문제가 있다면 방심위가 지적해야한다”고 했답니다.

이광복 소위원장(국회의장 추천)은 “결국은 이 사안 자체가 시청자들이 분노할 만한 사안이라는 것을 대신 보여준다는 측면을 노릴 수 있을지 모르지만, 보는 입장에서는 상당히 불편한 느낌이 드는 경우가 있다”며 “특히 이 앵커가 최근에 와서 그런 사례가 많은 걸 보면서, '너무 오래 진행하니까 자신감이 너무 넘치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다. 개인적으로 누군가 제동을 걸어줄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고 말했다. 이 사안은 심의위원 5인 중 3인이 행정지도 '권고', 정민영·윤성옥 위원이 '문제없음' 의견을 내 '권고'로 의결됐습니다.

- 프로필 이력 경력

이름 본명은?
김명준

나이 출생
1969년 (54세)

고향 출생지
전라남도 순천시

학력
순천고등학교 (졸업)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 졸업)

경력
세계일보 기자
MBN 기자

순천고등학교, 건국대학교 경영학과 졸업. 세계일보와 MBN(매일방송) 정치부 기자를 거치면서 2021년 기준으로 뉴스파이터와 토요 아침 & 매일경제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좋은 기회"..'써치' 김명준, '뉴스파이터' 이미지 탈피 예고
- 2021. 6. 8.

 MBN 보도 프로 '뉴스파이터'의 진행자로 활약하고 있는 김명준 앵커가 '써치'에서 새로운 모습을 예고한답니다.

그가 새롭게 진행을 맡는 '진실을 검색하다 써치'(이하 '써치')는 각종 사건 사고를 심도 있게 취재하고, 은폐된 진실과 침묵하는 이들에게 일침을 날리는 정통 탐사 고발 프로그램이다.

MC 확정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뉴스파이터' 속 시원시원한 발성에 시청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그 관심을 본인도 알고 있나?"라는 물음에 김명준 앵커는 "고함치듯, 흥분한 듯 한 목소리에 대해선 '뉴스파이터' 진행 6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시청자분들의 호불호는 갈린다. 하지만 호통 진행의 본질은 '공감'에서 나온다”고 말문을 열었답니다.

이어 "'써치'에서도 그 발성은 유지되나"라는 물음에 "기본적인 스타일은 유지하겠지만 완급 조절이 필요할 듯하다. 시청자분들이 내 목소리나 톤을 신경 쓰다가 정작 사건의 내용에 집중하지 못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라고 답했답니다.

더불어 "'뉴스파이터'를 진행하면서 한 사건에 대해 일회성으로 전하고 끝나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이번 '써치'가 내 자신은 물론, 시청자들에게도 갈증을 해결해줄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다"고 출연을 결심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써치'를 자칫 뻔한, 틀에 박힌 탐사보도 프로그램일 거라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기에 처음부터 끝까지 시청자 중심으로 궁금증을 던져보려고 한다. 시청자 여러분들이 마치 사건을 풀어보는 탐정이 된 듯 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해보겠다"고 관전 포인트도 제시했습니다.

극대노 '뉴스파이터' 앵커, 정인이 양부모에 생방송 버럭
- 2021. 1. 14

종합편성채널 앵커가 뉴스 도중 정인이 사건에 버럭 소리를 지르며 감정을 표출하는 장면이 회자되고 있다. 프로그램 이름을 따 ‘뉴스파이터’로도 유명한 이 앵커는 정인이 양부모에게 “도대체 뭘 반성하는 거냐”며 분노했다.

지난 13일 방영된 MBN ‘뉴스파이터’에서는 정인이 학대 사망사건과 관련해 진행자 김명준 앵커와 변호사 패널들이 토론을 진행했다. 정인이 사건 첫 공판과 관련해 패널과 진행자 사이에서는 검찰이 정인이 양모에게 살인죄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한 것에 관한 이야기가 오갔답니다.

이어 정인이 양부모 측 변호인인 정희원 변호사의 질의응답 영상이 나왔다. 영상 속 정 변호사는 사망 당일 아이를 떨어뜨렸다는 양모의 주장이 유지가 되냐는 기자의 질문에 “유지가 된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정인이 복부를 수차례 때리고 발로 밟은 건 인정하냐는 기자의 질문에 “밟은 건 인정하지 않는다”고 답변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검찰이 공소장 변경을 신청한 것에 대해서는 “아동학대치사를 부인하고 있는데 어떻게 살인을 인정하겠나. 당연히 부인한다”고 말했다. 부모가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느냐는 질문에는 “(미안하다고) 수도 없이 이야기했다. 반성문 제출한 내용도 있다”고 입장을 밝혔다.


해당 영상이 끝난 후 김 앵커의 브리핑이 이어졌다. 김 앵커는 “물론 대한민국은 어떤 혐의를 받고 있는 범죄자라 하더라도 법률적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변호인을 쓸 수 있다. 그래서 변호인도 입장을 밝히고 있다. 모르긴 몰라도 변호인도 참 곤혹스럽지 않을까 하는 생각도 한다”며 입을 뗐답니다.

이어 김 앵커는 다소 격앙된 목소리로 “(정인이 양모가) 죄다 부인하고 있다. 근데 그 와중에 뭘 반성한다는 거냐. 뭘 반성하길래 앞서 양부는 쥐구멍에 들어가듯이 빠져나가 숨듯 법정을 빠져나가는 거냐. 뭘 반성한다는 거냐”며 카메라에 대고 소리쳤다.

아울러, 김 앵커는 “지금 시청자들은 양부모에게 이렇게 외치고 있다. ‘사람입니까? 사람이에요?’라고 외치고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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