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철규 사망 원인에 대해 증언이 쏟아졌답니다. 2019년 10월 19일 오후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는 30년 전 조선대 교지 편집장이었던 청년 이철규의 사망 원인에 대해서 분석했답니다.

당시에는 의대생이었던 김성중 교수는 “이철규 열사의 죽음에 대해서는 지금도 생생하게 기억이 나는 상황이다”며 어렵게 입을 뗐지만, 눈물로 잠시 인터뷰가 멈췄답니다. 이후 김성중 교수는 “당시에 제가 의학적인 어떤 식견을 많이 갖고 있지는 않은 상태였던 상황이다”며 말했습니다. 의대생이지만 부검 참관을 하면서 할 수 있는 게 없었다고 합니다.

김성중 교수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하시는 대로 이렇게 지켜만 보는 분위기였답니다. 실제 이런 행위들이 진상을 규명할 수 있을까라는 생각은 좀 들었던 게 사실인 상황이다”고 말했답니다. 당시 부검참관했던 박태훈 의사는 “부검이 왜 이렇게 좀 짧지? 그런 생각만 들었던 것 같다. 이런 의문사인 경우에는 머리에서 발끝까지 하나 하나 상처와 피하출혈 유무를 확인해서 고문이라든가 구타의 흔적이라든가 이런 것들을 세밀하게 식별해 나가야 하는 상황이다. 근데 당시에 저의 느낌으로 기억으로는 1시간에서 2시간 사이 느낌이 난다”고 전했답니다.

그렇지만 부검에 대한 의의를 제기할 분위기가 아니였다고. 또한 실제 부검은 단 45분동안 이뤄졌답니다. 사인은 익사로 감정했습니다. 박태훈 의사는 “시카고에서 인도주의 실천 의사협회의 초청으로 커슈너 박사가 부검하기 위해 왔던 상황이다. 전남대에 왔던 것 같다”고 말했답니다. 그렇지만 당시 커슈너 박사는 부검날 오지 않았습니다. 이에 당시 대책위 상황실장 양희승은 “검찰이 커슈너 박사한테 압력을 행사한 것으로 들었다. 어떻게 압력을 행사했냐면... 만약 부검장에 들어가서 시신을 확인하면 당신을 출국 정지 시킨다고 전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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