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본색' 이한위♥최혜경, 19살 나이차 무색케한 부부애
- 2016. 12. 14
배우 이한위와 부인 최혜경 씨가 열아홉이라는 나이차가 무색한 진한 부부애를 보였다. 늘 넘치는 애교로 남편을 당황스럽게 하는 아내지만, 90세 노모를 살뜰히 살피는 면모로 이한위를 감동하게 만들었답니다.
14일 오후 방송된 채널A 예능프로그램 ‘아빠본색’에서 이한위, 최혜경 부부는 구순을 맞이한 노모를 위해 생신잔치를 준비했다.
이날 이한위는 광주로 내려가는 차 안에서 항상 콧소리 가득한 애교를 부리는 부인에게 ‘애교 양념’을 빼 줄 것을 부탁했다. 집 안 어른들에게는 낯설 수 있는 모습이었기 때문이랍니다.
휴게소에 도착한 이들은 각자 취향에 맞춘 라면을 주문했다. 서혜경 씨는 직접 숟가락에 라면을 담아 이한위에게 먹여줬다. 당황한 이한위는 “남편을 바보로 키울 생각이냐”며 핀잔을 줬지만, 서혜경 씨는 아랑곳하지 않고 자신에게도 먹여달라고 입을 벌렸다.
이한위는 “쑥스럽다”며 주변 눈치를 봤지만 결국 아내에게 라면을 먹여주는 다정한 면모를 보였답니다.
이들은 어머니를 만나기 전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했다. 워낙 나이 차이가 많다보니 부인 서혜경 씨는 친척들과 말을 섞지 못하고 어색한 미소를 짓고 있기만 했다. 그는 “같이 만날 때는 문제가 없는데, 호칭으로 따지자고 하면 죄송하고 미안한 부분이 있다”고 심정을 밝혔습니다.
이후 어머니가 계신 요양병원을 찾았다. 치매를 앓고 계신 이한위의 어머니는 다행히 며느리를 알아보며 반가운 미소를 지었다. 서혜경 씨는 연신 밝은 얼굴로 시어머니를 살뜰히 챙겼다. 시어머니 역시 직접 만든 팔찌를 며느리에게 선뜻 내줬다.
이들 부부는 어머니를 모시고 한 한정식 집을 찾았다. 시어머니의 입맛에 맞춰 서혜경씨가 예약한 식당이었다. 이한위는 식사를 하던 도중 일찍 돌아가신 장인어른 이야기를 꺼냈다. "돌아가신 장인이 갑자기 사고를 당하셨다. (장인이) 건강하셨으면 혼이 나든 욕을 먹든 장인어른을 뵀을 텐데, 제가 나타나면 더 자극이 될까 두려웠다. 병원에 누워계신 예비장인을 먼 발치에서 바라만 봤다. 그래도 장인어른을 뵀다는 것이 좋았다“고 말했답니다.
이에 서혜경 씨는 “갑자기 돌아가셨다. 그러다보니 제대로 된 사진 한 장도 추억도 없다. 우리 아이들도 보지 못하고 돌아가셨다. 우리 아이들이 어렸을 때는 아이들을 키우느라 몸이 힘들어서 아빠 생각이 많이 안 났다. 아이들이 클수록 아빠가 이런 모습을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한다”며 눈물을 쏟았다.
이날 서혜경 씨는 어머니의 옷부터 생일 케이크까지 모든 것을 준비했다. 이한위는 아내의 이런 점에 고마움을 표하며 “늘 고맙게 생각한다. 저는 정말 복이 많은 사람이다. 행운아”라고 말했답니다.
- 프로필 알아보기!
출생 나이 생일
1961년 6월 17일 (61세) A형
고향 출생지
광주광역시 북구
배우자 부인 아내
최혜경(1980년생)
자녀 가족관계
장녀 이경(2008년생), 차녀 이윤(2010년생),
장남 이온(2011년생)
학력
광주동신중학교 (졸업)
조선대학교부속고등학교 (졸업)
조선대학교 공과대학 (정밀기계공학 / 학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예술학 / 석사)
데뷔년도
1983년 KBS 10기 공채 탤런트
경력
2008년 SBS 연기대상 연속극부문 남자조연상
2017년 5월 ~ 대한민국반려동물영화제 홍보대사
종교
개신교
광주광역시 출신으로, 중학교 때 자신의 적성을 발견하고 배우의 꿈을 키웠다고 한답니다
이한위 "♥19살 연하 아내, 내가 먼저 대시한 것 아냐" (아침마당)
- 2022. 12. 2
이한위가 아내에게 먼저 대시를 받았다고 밝혔다.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배우 이한위, 개그맨 배동성, 배우 남능미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한위는 19살 연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공개했다. 그는 "여러 정황으로 봤을 때 제가 제 와이프한테 먼저 만나자고 했을 거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고 운을 뗐답니다.
이어 "'불멸의 이순신'이라는 드라마를 하는데 저는 끝까지 나올 줄 알았는데 3분의2 지점에서 끝났다. 그러고 한참 있는데, 지금의 와이프가 그때 분장팀 막내였다"고 아내와의 인연을 공개했습니다.
더불어 그는 "제가 그때 맛있는 걸 사주겠다고 얘기를 했나보더라. 근데 끝나고 연락처를 모른 채 있다가 블로그로 연락이 왔다. '선생님 저 분장하던 최혜경이다. 맛있는 거 사주겠다고 하지 않았냐'더라"는 말로 아내가 먼저 데이트 신청을 했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답니다.
울렁증 극복하고 명품조연 오른 '패셔니스타', 이한위
- 2022. 1. 13.
그에게는 내 나름의 동지 의식 같은 게 있다. 동년배로서 느끼는 공감대가 많아서일 것이다. 안성맞춤인 역할뿐 아니라 어떤 역이든 필요해서 도움을 청하면 따지지 않고 와줄 것이라는, 작가로서 배우에 대한 믿음 같은, 그런 것이랍니다.
‘우리가 남인가요’라는 일일 연속극에 나이트 제비 역할로 출연한 것이 첫 인연이었다. 몇 회 나오지 않는 배역이었기에 그때는 대화 한번 나눌 기회가 없었다. 본격적인 인연은 ‘백만송이 장미’부터다. 그는 주인공들이 근무하는 회사 부서의 팀장 역할이었다. 고정 배역이어서 만날 기회가 많았다. 어느 날 대본 연습 시간에 맞춰 방송국으로 갔더니 녹화가 아직 덜 끝나 있었다. 대기실에서 대본을 들고 긴장한 표정의 이한위를 볼 수 있었다.
대사도 많지 않은 데다 이미 연기 경력 십수 년의 베테랑이 왜 저렇게 긴장하나 좀 의아했다. 혹시 대사가 입에 붙지 않아 그런가 싶어 물었더니, 카메라 울렁증이 있다는 게 아닌가. 대본 연습이나 회식 자리의 그는 외향적인 사람으로 보였고 말을 재미나게 잘하는 배우라고 생각했는데 카메라 울렁증이라니, 선뜻 납득되지 않았답니다.
‘유리의 성’과 ‘오늘만 같아라’를 같이하면서 울렁증의 이유를 알 수 있었다. 그는 선천적으로 낯가림이 심하고 내성적인 사람이었다. 성격을 바꾸기 위해 고교 시절 연극반 활동을 했는데, 그것이 그의 내면의 잠자고 있던 끼를 자극했다고. 대학을 졸업하고 탤런트 공채 시험을 봐서 단번에 합격한 후, 배우로 취직했다며 의욕에 불탔다고 한답니다.
광주에서 올라와 배우 생활을 시작했는데, 그 의욕이 꺾이는 데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연기 전공자도 아닌 데다 사투리 억양까지 배어 있는 등, 다른 동료들과 비교되는 약점을 의식하다 보니 늘 긴장할 수밖에 없었다나. 무엇보다 잘하고 싶었지만 잘할 수 있는 분위기가 아니었다. 신인에게 완성품을 요구하듯 작은 실수 하나에도 격려보다는 질책이 날아왔다. 경쟁이 심한 그런 분위기는 가뜩이나 소심하고 내성적인 그를 더욱 주눅 들게 했고 결국에는 울렁증을 갖게 만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