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안창환과 장희정이 '열혈사제' 배우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안창환과 장희정은 집으로 초대한 손님들을 기다리며 요리 준비에 집중했다. 건강식 마니아 장희정은 포두부 파스타와 포두부 라자냐를 만들었다. 장희정은 자신은 콩고기를 먹지만 혹시 손님들이 콩고기를 싫어할까 돼지고기 라자냐도 따로 준비를 해뒀다.
안창환과 장희정의 집을 찾은 손님은 '열혈사제'의 고규필, 정영주였다. 정영주는 집에 들어오자마자 "안창환 성공했네. 집 너무 좋다"고 극강의 텐션을 보여줬다. 고규필은 정영주의 텐션에 "누나 좀 진정해"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개의치 않고 화려한 룩을 뽐내며 한 바퀴 돌아 웃음을 자아냈답니다.
장희정은 고규필이 꽃 선물을 건네자 "신랑한테도 못 받아본 걸"이라며 감동한 얼굴을 보였다. 스튜디오에서는 장희정을 안타까워했다. 이에 안창환은 "가끔 사준다"고 말했습니다.
정영주는 집 구경을 하면서 신발장부터 보겠다고 나섰다. 정영주는 신발장이 깔끔하게 정리된 것을 확인한 뒤 두 사람의 아들 방도 보고는 주방 한켠에 오일이 있는 것을 포착했다. 장희정은 수납장 안에 있는 오일함을 보여주며 테라피스트 자격증도 있다고 했다. 정영주는 "나 불면증인데"라며 오일을 추천해달라고 했다.
장희정은 기분오일 네 개와 감정오일 여섯 개를 가지고 정영주 상담을 시작했다. 정영주는 일단 기분오일 네 가지 향을 맡은 뒤 가장 좋은 순서대로 진열했다. 장희정은 정영주가 1등으로 꼽은 향에 대해 "CEO분들한테 나올 수 있는 혹시 사업을 하고 있느냐"고 물었다. 정영주는 "귀신 같다"며 내가 뮤지컬 제작했잖아. 결정해야 할 것이 매일이 전쟁이다. 그게 계속 진행 중이고"라고 털어놨답니다.
정영주는 감정오일 여섯 개도 향을 맡아보고 순서를 정했다. 장희정은 정영주가 정한 향을 두고 "새로운 일을 찾길 원하는 방향성은 모르나 계속 시도하고 싶을 때 나오는 향이다. 불안함이 있나 보다. 마음의 평온이 떨어진다. 용서해야 할 대상이 있을 때 나온다"고 했다. 정영주는 장희정이 정확하게 자신의 감정상태를 파악하는 것에 신기해 했다.
장희정은 정영주가 좋다고 한 향들을 조합해서 건넸다. 고규필은 정영주가 상담받는 것을 지켜보더니 장희정에게 "식욕 억제 오일도 있느냐"라고 물어봐 웃음을 자아냈다.
정영주는 식사를 하면서 아들 얘기를 했다. 이제 21살인데 아들이 힘들고 예민한 시기에 이혼을 해서 아들한테 미안한 마음이 크다고. 정영주는 "아들이 크니까 소통하기가 힘들다. 이해는 하고 싶은데 화법이 차이가 나니까"라며 소통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음악으로 소통하게 됐다고 했다. 정영주는 "아들이 랩이랑 비트박스 한다. 4년 전에 큰 사고가 나서 아래 이가 13개가 날아갔다. 그런데도 눈 뜨면 비트박스를 한다"며 아들의 꿈을 진심으로 응원한다고 전했답니다.
아직 미혼인 고규필은 정영주가 주례를 본 적이 있다는 사실에 나중에 결혼하게 되면 주례를 봐 달라고 했다. 정영주는 흔쾌히 해주겠다면서 '열혈사제' 단체채팅방에 고규필 장가 보내기에 대해 올려보자고 했다. 정영주는 고규필 장가 보내기와 관련해 이하늬가 굉장히 좋아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정영주는 상담소를 찾은 이유에 대해 "20살 아들과 같이 산지 3년이 됐다. 아들은 이 전에 아빠, 친할머니와 친할아버지와 살았다. 아이를 케어하고 상대하는 방법이 서툰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정영주는 2000년 결혼했지만 2013년 이혼한 바 있다.
그는 또 "아들은 저랑 살지 않았을 때도 저를 만나긴 했지만 엄마에 대한 결핍이 있었던 것 같다. 분노 조절도 힘들어하고 폭력성도 보인다. 화를 잘 다스리지 못한다"라며 근심 가득한 표정을 지었답니다.
또 아들과 같이 지내며 계속 다퉜고 아들은 폭력성이 주체가 되지 않아 물건이나 기물까지 파손했다고 전하기도. 정영주는 "저도 병이 드는 것 같다. 아이와 같이 살게 돼 좋지만 그만큼 고통스러웠다. 폭력성을 볼 때마다 제 모습이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이의 유년기 때, 저도 분노조절이 되지 않아서 그런 모습을 보였던 경험이 손에 꼽을 정도로 있다. 그 순간이 상기된다"라며 괴로워했다.
오 박사는 "왜 엄마에게 더 감정 조절이 안되는지 생각해야 될 것 같다"고 말했고, 정영주는 "아이가 화를 낼 때 주된 상황은 요구가 관철되지 않았을 때다. 화내는 걸 보기 싫어 요구를 들어주기 시작했다. 화를 내면 원하는 걸 얻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자리 잡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이어 아이가 5~6세 때 오 박사와 ADHD 증상과 관련해 상담을 한 바 있다고 밝혔습니다.
오 박사는 "나이에 맞게 감정 등을 조절하는 능력이 생겨야 하는데 늦는 사람이 있다. ADHD는 사람 됨됨이의 문제가 아니다. 조절을 담당하는 기능이 덜 큰 거다. 치료가 잘 되는 편인데 유지하기가 어렵다. 아들의 경우는 뿌리가 남은 채로 성장하며 증상이 나이에 따라 다르게 표현이 된 것 같다"라고 봤다.
정영주는 "아이를 케어하는 문제가 부부생활에 큰 부분을 차지했고 감정에 대한 문제도 있었다. 아이에게 안 좋은 모습을 계속 보여주느니 각자 살며 건강한 모습을 보여주는 게 나을 것 같았다"라며 이혼 사유에 양육의 문제가 컸다고 짚기도 했다. 또 "아이에게 '엄마, 아빠의 문제로 이혼하는 거지 너 때문에 하는 게 아니야. 모두 널 사랑하는 걸 의심하지말라'고 했다"라고 덧붙였고, 오 박사는 "최선을 다하셨다"라며 위로했다
정영주는 아들이 과거 문제아로 낙인찍혀 뒷수습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이에 어마어마한 금전도 들어갔다고. 또 "아들이 초등학교 1학년 때 학부모 참관수업을 갔는데 아들 자리가 없더라. 앉아있질 않고 복도를 누비고 다녔다. 학부형들이 저를 부르더니 전학을 권유했다. '아들이 정상이 아니라면서요', '그런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 알아봐요'라면서. 난 전학 보내지 못한다고 무릎 꿇고 버텼다. 무릎 꿇는 건 어렵지 않더라"라고 말해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오 박사는 아들에 대해 성인형 ADHD라고 단정 지을 수 없다고 진단하며 "엄마를 향한 섭섭함이 있는 것 같다. 서운함이 건드려지면 화가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정영주는 "아들이 '엄마는 내가 필요할 때 없었어'라는 이야기를 한 적 있다. 또 다투고 나서 '내가 엄마 아들이긴 한거야?'라고 하더라"라며 공감했다.
오 박사는 "아이 입장에서 보면 엄마는 딱 나타나서 남에게 무릎도 꿇는 등 많은 걸 해결해 준다. 저는 정영주 씨가 '이벤트 엄마'인 것 같다. 아이는 일상에서 겪는 소소한 일을 엄마와 나누고 싶었을 텐데 이런 시간은 없었던 것 같다. 엄마를 사랑하지만 마음 한 구석에는 늘 뭔가 허전하고 섭섭함이 있었을 것 같다. 어떤 일을 할 때는 우여곡절도 있지 않나. 같이 가길 바랐을 거다"라고 짚었다. 아울러 "정말 필요할 땐 엄마가 없었다는 생각이 들었을 것"이라면서 "아들은 엄마에게 거절당한다고 느낄 때마다 분노가 차오르는 것 같다. ADHD 증상이면 다른 사람과도 비슷한 일이 많을 것 같은데 지금은 비교적 다른 사람과 트러블이 없다면, 엄마와의 관계가 원인일 수 있다"라고 내다봤답니다.
또한 "아이는 옳고 그름도 다 알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한다는 걸 몰라서 화내는게 아니라그 순간을 다루지 못하는 거다. '너 그러면 큰일 나', '그러면 경찰서 간다' 이런 말보다는 '너 마음이 힘들다는 거야', '너가 서운해하는 것 같다. 얘기해보지 않을래?' 이런 식의 접근이 필요하다. 이벤트를 해주는 또는 해결사 뿐인 엄마가 아닌, 일상의 파트너가 되어달라. 소소한 경험을 많이 쌓으시라"라며 명쾌한 답을 내놨다.
정영주는 "제가 많이 생략한 부분이다. 이제 알았다"라면서 미소 지었다.
'라스' 정영주, 이혼 후 7년째 솔로 생활 中..김구라 "상황 비슷해" - 2019. 11. 21
정영주가 '라스'에서 거침없는 입담으로 활약했다.
20일 방송된 MBC 예능 '라디오스타'(이하 '라스')에는 스페셜MC 붐과 '줌크러시' 특집 김영옥, 이혜정, 정영주, 이미도와 함께했답니다.
이날 방송에서 안영미의 가슴춤을 보고 깜짝 놀랐다는 정영주는 "원래 준비된 분이 해야하는데, 준비가 안 됐는데 하니까"라고 말했고, 안영미는 "한번 풀러볼까요?"라며 분노했다. 이에 정영주는 "우리 어머니들은 뒤로 넘겼다"고 맞받아쳤다. 또한 2차 성징이 많이 늦었다는 정영주는 "단계가 있어야하는데. 1단계가 올 듯하다 갑자기 5단계가 왔다"며 하루 아침에 서구적인 몸매를 얻었다고 말했다. 정영주는 "갑갑해서 왜 이렇게 힘들지?"하고 티셔츠를 들춰본다고 말했다. 이에 안영미는 "저랑 버릇이 똑같다"며 어필했다.
또한, 공식석상에서 한 발언으로 후배들에게 '걸크러시' 소리를 들었다는 정영주는 기자회견 중 노래를 청하는 MC에게 "내가 이 자리에서 노래를 하면 앞으로 후배들이 계속 노래를 해야한다"며 단호하게 거절했다. 정영주는 "내가 이 일을 시작할 때는 선배가 많지 않았다. 그래서 더 책임감을 느낀다"고 밝혔다. 김구라는 이에 공감하며 "저도 그래서 늘 녹화를 일찍 끝내려고 노력한다. 후배들 끝나고 두탕 뛰라고"라고 이야기했다.
이혼 후 7년 째 혼자살고 있는 정영주는 "얼마 전에 너무 좋아하는 선배님이 혼자 공연하러 지방에 가셨다가 운명을 달리 하셨다. 그리고 얼마 있다 또 설리씨도. 그 후에 지방 촬영을 끝내고 돌아가는데 어머니한테 전화가 왔다. '지금 너희 집에 왔어' 갑자기 찾아오셔서 의아했는데, '너도 혼자 살잖아'라고 하더라"고 이야기했다. 아들은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다고 밝힌 정영주에 김구라는 "밥은 어떻게 해먹어요"라고 물었고, 정영주는 "다 해먹는다"고 답했다. 이에 김구라는 "사 먹는 것도 괜찮다"고 말했답니다.
이를 보던 안영미는 "왜요 같이 먹고 싶어요? 정식으로 요청해"라고 말했다. 이에 정영주는 웃으며 "동현이랑 같이 식사할까요?"라고 물었다. 김구라는 "정영주 씨랑 저랑 상황이 비슷해서. 아들이 있고 저도 아들이 있고, 동년배니까"라며 변명했다. 마지막으로 정영주는 무대에 올라 뮤지컬 영화 '위대한 쇼'의 ost를 부르게되었고, 이에 앞서 김구라의 턱을 만져보고 싶다고 말했던 정영주를 위해 김구라가 붐의 인중을 잡고 정영주가 구라의 턱을 잡으며 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정영주의 노련하고 묵직한 노래를 들으며 김구라는 감탄했다.
9월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심야괴담회’ 시즌 2에서 이이경은 ‘흑점’이라는 괴담을 전했다.
정영주는 화끈한 레드와 번쩍이는 스팽글의 의상을 입고 부채를 흔들며 “여기 심상치 않다~”라며 등장했다. “영혼 달래주러 왔다!”라는 정영주의 포스에 패널들도 정신을 차리지 못했다.
이이경은 “이거 혹시 맞춤 의상이냐”라며 화려한 스팽글 의상을 지목했다. 정영주가 “물론이다”라고 답하자 이이경은 더욱 놀랐다. 김숙은 “정영주 별명이 ‘매시’다. ‘매일 시상식’이다”라고 해 웃음을 안겼답니다.
정영주는 귀신을 본 적 있다라고 말했다. “10년전쯤이다. 잘 알고 지내는 구두수선방 사장님을 길에서 봤는데 얼굴이 안 좋았다”라고 말을 이었다.
“단골 식당 가서 얘기하자 언제냐고 묻더라. 얼마 전이라고 하자 ‘그 전 주에 돌아가셨다’란 답이 돌아왔다”라는 정영주 말에 패널들은 기겁했다. “집에 와서 보니 부조금 보낸 기록까지 있었다”라고 덧붙이자 패널들은 숨이 넘어갈 지경이 됐다.
정영주, 10월 개봉 K 정통호러 '귀못' 주연 - 2022. 9. 8
정영주가 10월 개봉하는 K 정통 호러 '귀못'의 주연을 맡았답니다.
영화 '귀못'은 수살귀가 살고 있다는 흉흉한 소문이 가득한 저수지 근처, 사람이 죽어 나가는 대저택에 생계를 위해 간병인으로 들어가게 된 보영이 겪게되는 사투를 그리는 정통 호러물이다.
참신한 소재, 탄탄한 스토리의 작품 발굴 일환이자, 멀티플랫폼 전략으로 처음 시도된 KBS 최초의 영화 프로젝트 ‘TV 시네마’의 연장선이자 ‘드라마 스페셜 2022’의 영화 라인업으로, 정영주 외에 박하나 허진 또한 함께한다.
정영주는 극 중 김사모역으로 대저택의 주인인 왕할머니의 유일한 혈육이자, 보영을 간병인으로 고용하게 되는 인물로 등장한다. '꽃 피면 달 생각하고', '너와 나의 경찰수업', '사내맞선' 등 최근 드라마를 통해 장르 불문 자신만의 색깔을 입힌 캐릭터를 선보이며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