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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봉화 광산 사고 위치 어디 아연 매몰광부 붕괴 고립자 생존자
uihjet35
2022. 11. 5. 01:21
- 2022년 8월 매몰 사고
발생일시
2022년 8월 29일 10시
발생 위치 어디 주소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붕괴 원인(이유)
조사 중
인명 피해
사망
1명
부상
1명
- 2022년 10월 매몰 사고
발생일시
2022년 10월 26일 18시
발생 위치
경상북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붕괴
원인
조사 중
구조
2명
재산 피해
집계 중
"봉화 광산 구조자들 커피믹스를 밥처럼 먹으며 버텼다"
- 2022. 11. 5
경북 봉화군 아연 광산 매몰사고 발생 후 221시간만인 4일 오후 11시 3분에 극적으로 구조된 선산부(조장) 박모(62)씨와 후산부(보조작업자) 박모(56)씨는 고립 당시 가지고 있던 커피 믹스를 밥처럼 먹으면서 버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경북소방본부 한 관계자는 구조된 작업자들을 치료 중인 경북 안동병원 응급실 앞에서 5일 0시 25분께 기자들과 만나 "고립자들은 가지고 있던 커피믹스를 밥처럼 드셨다고 했다"고 말했다.
그는 "커피믹스가 떨어졌을 때는 (위에서) 떨어지는 물을 드시면서 버텼다고 했다"며 "저희하고 대화를 나누실 만큼 건강 상태는 괜찮았다"고 전했답니다.
이어 "(고립자들은 갱도) 안에 계실 때 발파하는 소리도 다 들렸다고 하셨다"며 "이런 작업 소리가 나면 희망을 갖고, 또 안 들리면 실망을 하기도 했지만 두 분이 의지하면서 기다렸다고 했다"고 말했다.
또 "이렇게 구조하시는데 애써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하다는 말도 하셨다. 가족분들도 누구누구 오셨다고 하니 굉장히 기뻐하시고 한편으로는 미안해하시는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지난달 26일 봉화군 재산면 길산리 한 아연 채굴 광산 제1 수직갱도에서 펄(토사) 약 900t(업체 측 추산)이 쏟아지며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봉화 광산사고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6시간동안 3m 확보
-2022. 11. 4. 14:02
구조당국이 경북 봉화군 아연 채굴광산 매몰사고로 고립 중인 광부 2명을 구조하기 위해 갱도 진입로 확보에 나섰지만, 진입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4일 구조당국에 따르면 갱도 진입로는 전날보다 3m 더 들어가 총 268m 확보했다. 매몰 당시 고립 광부 2명이 마지막으로 작업하던 지점이 295m인 점을 고려하면 27m 더 들어가야 한다.
다만 전날부터 작업 중인 마지막 30m는 암석 구간으로, 광산구조대가 6시간 작업한 결과 3m 밖에 진행하지 못했다. 같은 속도로 작업이 진행된다고 가정하면, 54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계산이 나온답니다.
이날 갱도 내 구조 진입로 확보에 작업자 36명이 4개 조로 나눠 투입됐는데, 여건상 발파 작업을 할 수 없어 굴삭기로 파내고 있다.
구조당국은 이날 오전 고립된 작업자 2명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구조 예정 지점’ 일대에 천공기 11대를 투입한 상태다.
11대 중 3대(3호공·4호공·6호공)는 전날 목표 지점인 지하 170m에 도달해 내시경과 음향탐지장치로 갱도 내부를 확인 중인데, 생존 반응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5대는 시추 중이며, 나머지 3대는 준비 중이랍니다.
구조당국은 제1 수직갱도와 가까운 8호, 10호공 천공이 완료되면 추가로 내부를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오전 8시 기준 8호 천공기는 113m, 10호 천공기는 31m 파내려간 상태다.
또한 고립 광부들이 근처에 있을 것에 대비해 전날 뚫린 구멍을 통해 미음 등 식음료와 의약품, 보온덮개 등을 내려보냈습니다.
매몰사고 봉화 광산, 시추공 통해 교신 시도…"아직 반응 없어"
- 2022. 11. 3. 11:47
매몰사고가 발생한 경북 봉화군 한 아연 광산에서 3일 오전 9시께부터 구조 당국 관계자 30여 명이 모여 갱도로 관통된 시추공을 통해 고립된 작업자들에게 구조 신호를 보냈다.
사고 발생 9일째를 맞은 이날 오전 시추공 두 곳이 갱도까지 관통되면서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 확인을 위한 구조 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지고 있다.
이날 오전 5시께 시추기 3호공이 천공돼 오전 7시 13분부터 내시경으로 생존자 확인에 들어갔답니다.
3호공으로부터 30m 거리에 있는 4호공도 오전 7시에 천공돼 사고 갱도와 연결됐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아직까지 지하 갱도에서는 아무런 반응을 감지하지 못하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날 오전 10시 브리핑을 통해 "구조 예상 지점에 관통된 3호공에 내시경 카메라를 투입했다"며 "갱도 내 공간은 보였지만 매몰자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또 "4호공에도 내시경 카메라와 유선 통신망을 투입해 매몰자와 교신을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까지 반응은 없다"고 말했다.
내시경 카메라로 확인한 사고 갱도 내부 모습은 깨끗한 상태는 아니지만 뻘이 밀려들어왔던 흔적은 없고, 일정한 공간도 확보된 상태였다.
구조 당국은 지난달 26일 오후 작업자 매몰사고가 발생한 이 광산에서 매몰자 생존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갱도 내 구조 예상 지점까지 지상에서 지하로 구멍을 뚫은 시추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시추작업 천공기는 총 12대가 3m 간격으로 배치돼 작업 중이거나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랍니다.
내시경 카메라를 통해 갱도에 고립된 작업자들의 생존이 확인되면 시추공으로 통신시설, 식품, 의약품 등을 내려보낼 계획이다.
고립된 작업자 2명은 지하 190m 제1 수직갱도에 갇혀 있다.
앞서 1·2호공은 구조 예상 지점인 지하 170m까지 도달했지만 갱도와 연결에 실패했다.
구조 예상 지점까지 진입로를 확보하기 위한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구조 당국은 이들을 구출하기 위해 제2 수직갱도부터 선로를 깔며 진입로를 만들고 있다.
제2 수직구갱 3편 갱도는 165m 지점까지 작업이 완료되면서 폐쇄된 지점까지 55m를 남겨놓게 됐다.
광차가 3편 갱도의 레일을 운행하면서 나머지 55m 구간에 널려 있는 암석 등을 제거하면 막혀 있는 지점을 뚫는 장비가 투입된답니다.
구조 당국은 막혀 있는 갱도 거리가 30m 정도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전날 오후부터 제2 수직갱구 3편 갱도에서 음향탐지기를 이용한 수색작업은 별다른 성과없이 끝났다.
앞서 지난 26일 오후 봉화군 재산면 갈산리 한 아연 광산 갱도에서 매몰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조장 박모(62)씨와 보조작업자 박모(56)씨 등 광부 2명이 고립됐다.
제1수갱(수직갱도) 하부 46m 지점 갱도에 뻘(샌드) 900여t(업체측 추산)이 쏟아지면서 수직 갱도를 막아 작업자들이 갱도에 갇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