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오전 방송된 SBS Plus 예능 '쩐당포'에는 데뷔 31년차 개그맨 김수용이 등장했다.
김수용은 "가늘고 길게 사는 남자"라며 "데뷔 30년인데 그만둘 듯 말 듯 큰 인기 없이 지내왔다. 곧 그만둘 것 같은데 어느덧 30년"이라고 밝혔다.
다크서클의 아이콘인 김수용은 건강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는다며, "10시간을 자고 와도 '어제 밤샜냐?'고 물어보더라. 풀메이크 업을 하고 왔는데도 메이크업을 하러 가자고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수용은 지난 1991년 'K본부 대학 개그제' 장려상으로 데뷔,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까지 '감자골 4인방'으로 활동하면서 90년대 개그계를 휘어잡았다. 2008년 미모의 아내와 늦깎이 결혼해 슬하에 딸 하나를 두고 있다.
김수용은 "김국진이 신혼 여행비를 대줬다. 국진이 형이 '신혼여행 어디 갈거야? 어딜 가든 내가 대줄게'라고 하더라. 그래서 세계 일주를 가야겠다고 생각했다"며 "당시 꼭 신혼여행이 아니라 신혼 생활하면서 필요한 거 쓰라고 돈을 줬다"며 고마워했답니다.
이어 "김국진 형이 강수지 씨와 결혼했는데 식을 올리지 않았다. 신혼여행도 안 간다고 하더라. 그래서 너무 고맙게 생각했다. 마음만 받겠다고 해서 내 마음만 줬다"고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2008년 7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이듬해 44살에 첫 딸을 품에 안은 김수용은 "대학원 때 학부 회장을 맡았는데 아내를 자주 보게됐다. 내가 말을 할 때마다 빵빵 터지길래 결혼해야겠다 싶었다. 신혼 초에는 무슨 말만 하면 아내가 침대에서 떨어질 정도로 데굴데굴 굴렀다. 그런데 방송에서 얘기하면 반응이 없더라. 그 다음부터는 아내한테 얘기 안 한다"며 웃었답니다.
늦깎이 아빠 김수용은 "딸이 6살 됐을 때 2천원을 주더라. 친구들과 맛있는거 사 먹으라고 했다. 그런 생각을 했다는 거 자체가 감동이었다. 속상했던 일은 딸이 초등학교 1학년 때 친구가 오빠랑 가는 줄 알았는데 아빠였다고 하더라. 그리고 딸 유치원 체육대회에 간 적이 있는데 경기를 하다가 쓰러졌더니 '왜 온 거야?'라고 했다"며 저질 체력을 언급했다.
김수용은 이날 쩐고민으로 "건강보* 어떻게 드는 건가요?"라고 물었고, "건강보*을 들어본 적이 없다. 실손도 마찬가지다. 지금까지 아파본 적이 없고, 아내도 보*험이 없고 딸도 없다. 가족이 무보*"이라며 "안 그래도 이런 얘기를 했더니 주위에서 깜짝 놀라더라. '무슨 배짱으로 안 들어놨냐? 필요하다 빨리 들어놔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요즘 보*을 고민하고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수용 가족의 무보* 패밀리에 모두가 깜짝 놀랐고, 전문가는 경고를 날리며,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과태료를 부과하고 싶다. 그 정도로 심각하다. 20~30대에 실손보*이 없으면 그럴 수 있는데, 50대에도 없으면 무책임한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한 가장이 운전을 하면서 그동안 사고난 게 없으니 안전벨트 안 메고 200km로 주행하는 것과 똑같다. 보* 가입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실손보*과 건강보*은 기본이고 종*보*은 제일 나중에 준비하면 된다"고 조언했다.
MC 장성규는 과거 감자골 4인방의 방송 중단 사태를 물었고, 김수용은 "신인 1~2년차인데 방송국에서 계쏙 돌렸다. 그때 신인이 그렇게 못하겠다고 했다간 거의 은퇴다. 그래서 시키는 건 무조건 했더니 몸에 무리가 와서 쓰러졌다. 감자골 멤버들이 모여서 회의를 했고, 1~2년 미국가서 쉬면서 영어도 배우고 방송은 중단하는 게 어떠냐는 얘기가 나왔다"고 밝혔답니다.
이어 "미국가서 어학연수를 하기로 결정하고, 방송중단 기자회견까지 진행했다. 그런데 당시 기자분들은 이해를 못했다. '이렇게 인기가 좋은데 말도 안된다'고 생각한 것 같다. '갈등이 있었네 선배들이 괴롭혔구나. 한번도 안 맞아봤어?'라고 유도 질문을 하시길래, '맞은 적이 있다'고 대답했다. 그랬더니 '선배들의 구타로 방송접고 유학'이라는 기사가 나왔고, 선배들이 굉장이 화가 났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또한 김수용은 "잘못된 기사라고 정정해야 했는데 일이 너무 커지니까 잠수를 탔다. 매니저나 소속사가 있으면 수습을 했을텐데 우리끼리만 도망다녔다. 이러면 잊혀지지 않을까 싶었다"고 고백했다.
결국 감자골 사태 이후 김국진과 김용만은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박수홍은 입대, 김수용만 한국에 남아 있었다. 당시 미국 비자가 거부된 김수용은 연예계 복귀 후 다른 감자골 멤버들과 비교해 활동이 부진했다.
그는 "식당에 갔는데 이 사람 친구들은 다 잘됐는데 혼자만 안돼서 어떡해? 대놓고 말해서 상처였다"며 "방송이 분기마다 한 번씩 있어서 생활이 안 됐다. '난 안 맞는가보다' 생각하고, 이민을 계획했다. 베트남에서 사업하는 친구들이 많아 알아봤는데, 그 나라는 오토바이가 너무 많아서 횡단보도를 건널 수가 없더라. 그리고 카타르에 아는 동생이 빵공장을 해서 알아봤는데, 여름에 47도였다. 24시간 에어컨을 틀어놔도 못살 것 같았다"며 이민을 포기한 사연을 공개했다.
김수용은 60대가 돼 방송일이 줄어들면 전업으로 투자를 하겠다며, 은퇴 이후 생계를 계획했지만 전문가는 극구 말렸다. 김수용이 지금까지 주*으로 특별히 수익을 낸 적이 없었기 때문이랍니다.
- 김수용 아버지 부친의 병원은???
의외로 금수저였던 김수용 아버지의 일화가 웃음을 줬다.
2월 26일 방송된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 126회에서는 조동아리 회동이 그려졌다.
이날 조동아리는 추억 토크 중 김수용 아버지 환갑잔치에서 벌어진 일화를 떠올렸답니다.
조동아리는 호텔에서 진행된 모두가 양복을 차려입은 진중한 분위기, 분위기를 업시키겠다는 일념으로 조혜련이 무대를 했었다며 그걸 본 김수용의 아버지가 '으흠' 못마땅해 했다고 회상했다. 지석진은 "표정이 이제 그만하라는 거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수용의 개그맨 동료들은 눈치 없이 한 명 더 나가 무대를 했고 결국 다 쫓겨났다. 김용만은 "수용이가 오더니 '아버지가 다 나가래' 했다"고 말해 웃음케 했다.
김용만은 이어 "아버님이 유명하셨다. 여의도 병원장 하시고. 얘(김수용) 개그맨 되니 아버님이 불렀단다. 봤는데 개그맨 그만두라고. '왜요' 하니까 '네가 나보다 TV에 덜 나와' (하셨단다)"고 또 다른 일화를 추가해 웃음을 이어갔답니다.
- 할아버지까지 의사였던 김수용 집안 가족관계
개그맨 김수용이 할아버지와 아버지가 의사라고 밝혔다.
10일 방송된 KBS2 ‘1대100’에서는 김수용이 출연해 100인과 경쟁을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MC 한상권 아나운서가 "별명이 수드래곤이다"라고 말하자, 김수용은 "예전에는 돌아다니면 강용석씨나 김도균씨로 알아봤는데 지금은 수드래곤으로 불린다"고 말했다.
또 김수용은 유재석과의 에피소드를 공개하며 "유재석이 ‘잘 될 것 같다’라고 말하면 이상하게 6개월을 쉬었다"면서 "유재석에 일부러 ‘그 프로 정말 안 될 것 같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고, 결국 그 프로그램은 정말 잘됐다"고 밝혔답니다.
MC가 ‘의사 집안’이라는 사실을 언급하자 김수용은 "할아버지, 아버지가 다 의사시고, 난 환자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 개그맨 도전에 반대했던 집안 사람들
‘택시’ 개그맨 김수용이 의사 집안 출신이란 사실을 고백했다.
29일 방송된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는 방송인 박수홍이 출연한 가운데 김수용이 깜짝 손님으로 등장했다.
이날 박수홍은 “사실 김수용 형이 정말이다. 의사 집안에서 개그맨이 됐다. 정말 개그맨이 꿈인 사람이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수용은 “할아버지도 의사, 아버지도 의사셨다”며 개그맨에 도전할 때 집안의 반대가 많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수용은 “저는 어렸을때부터 장래희망을 쓰라고 하면 코미디언이라고 썼었다”며 어린 시절 개그맨에 대한 열망을 밝히기도 했답니다.
- 김수용 부인 아내 와이프 김진아 공개!
소파에 붙어 떨어질 줄 모르는 김수용을 움직일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10일 첫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너는 내 운명')에서는 김수용-김진아 부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김수용은 다소 무뚝뚝한 모습으로 소파에 달라 붙어 있었고, 그를 움직일 수 있는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김수용은 일상 공개에 앞서 "데뷔 27년차에 신인상을 꿈꾸는 예능 노망주"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아내 김진아 씨는 소개부터 남편에 맞춰져 있었다. "저 아니면 뭐 김수용 씨를 내조할 사람이 이 세상에는 아무도 없다. 오로지 김수용만을 위해 만들어진 아내"라고 밝혔다.
실제로 김수용 아내는 김수용 바라기였답니다. 김진아 씨는 잠에서 깨 방에서 나온 김수용에게 애정을 듬뿍 쏟았다. 그에게 안겨 애교를 부렸다.
그러나 김수용은 무뚝뚝한 남편이었다. 좀처럼 아내를 안아주지 않았고, 계속해서 포옹을 요구하는 아내를 외면한 채 급기야 내치고 말았다. 아내는 "멋대가리 없다"며 볼멘 소리를 했지만 남편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
김수용은 소파로 직행했다. 소파에 앉아 TV만 봤고, 무기력한 모습으로 아내를 답답하게 만들었다. 아내는 계속해서 김수용에게 관심을 가졌다.
김진아 씨는 결국 김수용 옆에 앉았다. 그러나 김수용처럼 무기력하지 않았다. 김수용이 출연한 예능 프로그램 모니터를 하며 매의 눈으로 분석을 했다. 김수용 외의 출연자들이 활약하는 것을 지켜보며 김수용을 자극했고, 날카롭게 분석하고 지적했다.
최근 '수드래곤'이라는 별명을 얻으며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는 김수용. 그러나 특유의 느긋함은 그를 한단계 더 나아가지 못하게 한 장애물이었다. 이를 깨트려주고 김수용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게 할 사람은 아내 뿐이었다. 아내의 내조가 김수용을 움직일 수 있을지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이 높아지고 있답니다.
- 김수용 프로필 이력 경력
출생 나이 1966년 10월 18일 (55세) 고향 출생지 서울특별시 은평구
신체 키 혈액형 185cm, 82kg, A형
가족관계 아버지, 누나 배우자 김진아(1973년생, 2008년 결혼 ~ 현재 자녀 김나원(2009년생)
학력 선일초등학교 (졸업) 여의도중학교 (졸업) 여의도고등학교 (졸업) 중앙대학교 (연극영화학 / 학사) 중앙대학교 예술대학원 (공연영상학 / 석사)
병역 군대 대한민국 육군 병장 만기전역 종교 개신교(예장통합)
소속사 라인엔터테인먼트 데뷔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 (공채 7기)
- 대한민국의 코미디언.
1991년 제1회 KBS 대학개그제에서 장려상을 받으며 데뷔했다. KBS 공채 개그맨 7기.[5][6] 동기로는 유재석,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남희석, 윤기원, 최승경, 이영재, 양원경 등이 있다. 갈갈이 패밀리(박준형, 옥동자, 김시덕)나 옹달샘(유상무, 유세윤, 장동민)처럼 김수용을 포함한 김국진, 김용만, 박수홍 넷이서 '감자골'[7]이라는 팀으로 활동했었다. KBS에서는 비교적 콩트에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으나(흔히 소재는 좋은데 잘 살리지 못하는 류) 나중에 MBC로 이적하면서 예능 MC로 갈아타서 1990년대 말, 2000년대 초 각종 예능에 등장하여 많은 인기를 얻었다. 그 세대의 예능 MC들이 으레 그렇듯 배려형 MC 스타일이였다. 특유의 진한 다크서클도 트레이드 마크. 그래서 별명이 팬더랍니다.
여의도 고등학교 출신인데, 체격이 매우 크고, 얼굴도 무섭게 생긴 데다가 실제로 싸움도 잘해서 고등학교 때 '의리의 여의도 용팔이'라는 별명이 있었고, 이 별명으로 학창시절 여의도 전체 고교생 주먹세계에서 유명했다고 한다. 박수홍이 해피투게더에서 말하길, 신인시절 여의도에 김수용이 앉아있으면 사람들이 쉽게 건드리지 못했다고 한다. 헌데 어느 날 여의도 방송국 근처 락카페에서 김수용과 진짜 주먹꾼 임재범이 눈싸움이 붙었는데, 임재범이 일어나서 다가와 김수용을 무섭게 노려보면서 "눈 깔아"라고 하면서 담배불을 본인의 혀에다 대고 끄자, 김수용이 당황해서 "제가 제 친구인 줄 알고 사람을 잘못 봤습니다. 죄송합니다. 제가 여의도 출신이라 여의도에 아는 애들이 많아서 헷갈릴 때가 있어요."라고 구구절절 설명해서 째려보던 임재범이 그냥 돌아가면서 겨우 넘어갔다고 한답니다.
이처럼 학창시절 싸움을 잘했던 관계로 무서운 이미지가 있지만, 주변 연예인들에 의하면 사석에서 이만큼 웃긴 개그맨이 없었다고,[12] 그리고 꽤나 범상치 않은 독특한 마인드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그리고 똥군기 항목에도 언급되어 있는 사항이지만 그 살벌했던 코미디언 세계에서 개그맨 선배가 김수용에게 아래기수 내리갈굼을 시켜도 하는 척만 하다가 들켜서 얻어터졌으면 터졌지 후배에게 똥군기를 부린 적이 없었다고 한다. 심형래가 유재석과 김수용에게 지석진을 갈구라고 했을 때 화장실에서 군기잡는 척만 하다가 셋 다 죽을 만큼 얻어 터진 적도 있답니다.
코미디언실에서 지나다니다가 만나는 후배들에게 뜬금없이 <너 내 욕하고 다닌다며?> 혹은 <너 XXX(다른 개그맨) 욕하고 다닌다며?>라고 진지하게 이야기해서 당황시키는 장난을 종종 쳤는데, 한번은 해당 후배[13]가 '실제로 욕을 해서, 죄송합니다'라고 얘기해서 오히려 본인이 당황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너 내가 다 들었어. 너 요새 지석진 욕하고 다닌다며?"라고 했더니, 그녀가 "죄송합니다 선배님. 화장실이랑 대기실에서 딱 두 번만 했습니다."라고 했고, 크게 당황한 김수용이 어버버하다가 "그..그럼 오늘 지석진한테 전화해서 솔직히 다 말하고 죄송하다고 해."라고 했다고 한다. 그날 지석진은 뜬금없이 그 후배가 갑자기 전화해서 "지석진 선배님 죄송합니다."라면서 뒤에서 자기 욕한 얘기를 자세히 설명하길래 더 당황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김숙[14] 등의 후배들과도 절친했다고 한다. 김수용의 토크 레파토리를 보면 동기들과 놀러다닌 것과 후배들과 놀러다닌 에피소드가 꽤 많다. 후술될 슬픈 사기도 인성이 너무 좋아서 당한 것이나 그래도 동기나 후배를 잘 챙겨준 덕분에 인망이 넓어서 2010년도부터 방송에 재기했을 때 자리잡고 있던 후배들이나 동기들이 자신들이 출연 중이던 프로그램에서 여러 차례 불러 주었고, 덕분에 성공적으로 재기에 성공하였답니다.
참고로 아버지가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의 원장까지 지낸 분이라 부유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한다. 부친이 리즈시절에는 건강프로그램이나 무엇이든 물어보세요 등에 의학전문가로 자주 출연했는데, 그때가 김수용의 신인시절이라, 하루는 김수용을 불러서 "내가 최근 몇달동안 세어 봤는데 내가 너보다 KBS 방송에 훨씬 더 많이 나왔다."라며 "너는 연예인이라면서 도대체 왜 이렇게 TV에 잘 안 나오냐"라고 질타했다고 한다. 심지어 조부마저도 의사인 엘리트집안이라고. 당시 개그맨 동기 중에서도 유일하게 자가용이 있었다고 한다
활발히 활동하던 중 2000년도 초 개그맨 선배인 김의환과 얽힌 사기사건에 연루되면서 방송 활동을 접었었다. 김의환이 "좋은 부동산 매물이 나왔는데 내가 대출을 받기 어려우니 명의를 빌려 다오"라고 하며 김수용의 명의를 빌려가면서 나중에 3천만 원 정도를 떼주겠다고 했다고 한다. 이후 김의환은 김수용의 명의로 12억짜리 빌라를 매입한 다음 캐피털에서 대출을 받았다. 이 과정에서 사용된 돈이 무려 8억. 이후 2년간 연체되어 이자가 많이 붙어[16] 10억이 넘는 빚이 되었다고 한답니다.
이후 김의환이 돈을 갚지 않아 김수용 본인에게 압류가 들어오자 상황이 이상해짐을 느낀 김수용이 알아보니 김의환이 캐피털사에서 대출한 것을 발견했는데 처음에는 비싼 빌라니까 그거 처분해서 빚 갚으면 되지 했는데, 사실은 그 빌라가 12억짜리가 아니라 5억원대밖에 안 됐던 빌라였다. 즉, 김의환은 애초부터 부동산 감정사와 짜고 빌라 가치를 뻥튀기하여 사기 대출을 받았던 것이랍니다.
김수용이 가서 따지자 김의환은 "네가 연예인인데 돈 3천만 원 때문에 명의를 빌려줬다고 하면 사람들이 뭐라고 생각하겠냐?"라고 빈정거리면서 어그로를 끌었고, 이에 김수용은 해당 선배를 고소했다. 하지만, 재판 결과는 거짓말은 인정되지만 사기죄로 성립이 어려워서 무혐의 처분이 됐다. 이로써 김의환은 허점을 노려 자신의 법적 책임을 싸그리 없애버렸다.
그런데, 캐피털 회사도 막장이었는데 8억이나 되는 돈을 본인 확인과 부동산 가치를 제대로 확인도 안 하고 담보대출을 해준 것이다. 알고 봤더니 이쪽도 캐피털사 지점장이 선배와 한패라서 대놓고 사기 대출을 눈감아줬다고 한다. 결국 캐피털사와는 그쪽 과실도 있고하여 추심은 안 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지었다. 이후 경매를 통해 빌라를 매입한 다음 정산해보니 대출이자 + 부동산 관련 세금까지 해서 총 3억 7천의 빚이 남았다고 한다.
엄밀히 따지면 김수용 본인이 선배만 믿고 덜컥 명의를 빌려준 게 잘못이긴 하지만, 믿고 있던 선배한테 배신을 당하고 거기에 그 선배는 결국 법적 처벌까지 면했으니 그야말로 눈 뜨고 코베인 꼴이 된 것이였다.
또 다른 개그맨 동료인 김영철, 최승경 등도 김의환의 피해자 중 한 명이다. 이니셜로만 회자되던 사람의 실명이 공개된 이유는 이 이야기가 방송에 나간 후 같은 개그맨 동료이자 피해자인 최승경이 자신의 SNS에 다른 말은 없이 '김의환' 이 세 글자만을 써놓았기 때문. 현재 김의환은 방송 일선에서 물러난 후 대전에 있는 교회에 신앙활동을 다니고 서울 면목동에서 노래교실 강사를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이조차도 그만두었다고 하는데, 리니지를 접은 결정적인 이유는 당시 시가 몇 백만 원짜리 무기를 가지고 있었고 지인이 잠깐만 껴보겠다고 해서 김수용이 별 생각없이 아이템을 넘겨주었는데 그 사람이 아이템을 받자마자 그대로 로그아웃을 해서 잠수 타버렸다. 흔히 대중적으로 많이 알려진 집 한 채값인 진명황의 집행검은 아니다. 집행검은 2010년 이후인 비교적 최근에 나온 무기로 김수용이 리니지를 하던 2000년대 초반에는 존재하지도 않았었기 때문이다.
배성재의 텐에 출연했을 때 "+9 무기라서 빛이 나는 검이었다"고 말한 바 있는데, 빛이 나는 무기는 애초에 축복받은 무기일 뿐이고, 강화 수치와는 무관하다. 그래서, 2000년대였다면 그 당시 최강 무기로 불렸던 +9 축복받은 싸울아비 장검이 유력하다. 지금도 그렇지만, 2000년대 당시에는 보스 몬스터나 용을 잡아야만 축템이 드랍되었기 때문이랍니다.
김수용이 멘붕해서 NC소프트까지 전화해서 "어떻게 복구가 안 되겠냐?"고 했지만 자의로 교환한 거라 어쩔 수 없다고. 결국 온오프로 사기만 2번 당했다. 이후 리니지는 완전히 접었다. 그래도, 아직까지 리니지에 대한 애정이 있는지 관련한 방송에 종종 출연하고 있다.# 심지어 2017년에는 리니지 챌린저 서버 CF까지 찍었답니다.
이렇게 모든 것이 안 좋은 상황에서 대학에서 시간강의 제의가 들어왔고, 강의를 하다가 재미를 붙여 공부를 더 해야겠다고 생각해 대학원에 진학했는데, 여기서 지금의 부인인 김진아 씨를 만나서 6개월 연애 끝에 2008년 5월 31일에 결혼[20]에 골인했다. 2009년 3월 18일에 허니문 베이비로 득녀한다.
2010년 들어서 완전히 방송에 복귀하였다. 본인이 게스트로 나와서 인생역정에 대해 얘기할 때는 빵빵터지지만 재탕과 기복이 심한 편은 아쉬운 부분이다. 리니지의 영향으로 동년배 코미디언에 비해 인터넷 문화를 잘 아는 것이 특징이다. 거의 단발성 게스트 출연이 많다.
2016년에 무한도전 못·친·소 페스티벌 시즌 2에 출연했는데, 과거 미남 개그맨으로까지 불렸었는데 근 몇 년새 살이 부쩍 불어서 유재석에게 자기관리 부족이라고 디스당하기도 했다. 실제 위에 프로필 사진으로 쓰인 2012년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와 비교해서도 현재는 꽤나 살이 찐 상태다. 몸무게도 세 자리 가까이 육박한다고 한다.
그해 2월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 출연했는데, 김경민의 삽질로 인해서 방송이 묻힐 위기에 놓였다. 그나마 본인은 시청자와 대화를 하는 모습을 보여줘서 큰 문제는 없었다. 오히려 본방 방영 분량에선 그 채팅의 캐리로 뜨거운 반응을 끌어냈답니다.
마리텔 이후 많은 예능에 게스트로 출연하는데 가는 곳마다 불법 체류자드립, 강제자숙, 카타르 이민 포기, 리니지 사기, 세관에서 알카에다 드립, 밀수범 드립 등 각종 안습한 이야기들을 꺼내면서 매회 레전드를 만들어 내고있다. 게다가 게임에도 박식하고 채팅에도 능하다보니 마리텔을 기점으로 젊은 층에게도 말이 통하고 각종 커뮤니티에서도 수드래곤이라는 별명으로 인기를 얻고있다. 게다가, 해피투게더에서도 고정이 되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중이다. 처음 활동한 것은 20세기인데 그 세대에게는 인기가 없고 오히려 10대~20대들에게 인기가 많다. 동덕여대에 촬영을 갔는데 장년층은 김수용을 못 알아봤으나 오히려 대학생들이 '헐 수드래곤' 하면서 엄청나게 환대를 해줬다.
해피투게더 전설의 조동아리 - 내 노래를 불러줘에 출연했으며, 2연속으로 1등 퇴근을 하는 선구안을 보여줬다.
인스타그램도 하고 있는데 방송보다 글로 더 웃긴다는 평을 받고 있을 정도로 본인이 웃기거나 동료 개그맨들의 인스타그램에 웃긴 댓글을 많이 남긴다.
여담이지만, 2003년 초에 후배 코미디언 이장숙과 함께 '게임'이라는 혼성듀오로 앨범 한 장을 낸 바 있는데, 뜬금없이 설날 특집 프로그램에서 자신들이 앨범을 냈다며 타이틀곡 '미야 미야' 무대를 선보였다. '개그맨들이 앨범을 내면 망한다'라는 속설을 깨기 위해 과감하게 앨범을 준비했다고 했으나, 일회성 프로젝트였다 보니 얼마 안 가 해체했답니다.
2019년 2월 2일 전지적 참견 시점의 오늘의 참견인 (게스트)로 출연한다. 지금 그의 소속사는 라인 엔터테인먼트 소속으로 김구라, 윤정수, 김국진, 이윤석, 장영란, 양세형등이 소속되어 있다. 현재는 매니저 없이 방송에도 나왔지만 윤정수, 김국진, 이윤석, 장영란, 양세형 매니저들이 번갈아서 보고 있으며 회사 측에서 고정프로 두개가 되면 전담 매니저를 확정시킨다고 언급했다.
2019년 10월 박명환야구TV에 최종훈과 함께 출연했다. 사회인야구팀에서 이봉원과 함께 뛰고 있으며 주로 포수나 1루수를 맡고 있다고 한답니다.
- 여러 여담들
특유의 무심한 표정으로 툭툭 던지듯이 썰을 푸는 능력이 좋은 편. 그래서 짤이나 클립 등으로 김수용을 접한 사람들 그리고 같은 연예인들조차 왜 김수용이 더 뜨지 못했는가 의문을 갖는 경우가 많다. 그 이유는 소심한 성격 때문에 친한 사람들과 함께 나오지 않으면 한마디도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다른 사람이 말할 때 중간에 끼어들지도 못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단발성 게스트로는 최고라는 평이지만 고정으로 출연하는 프로그램은 많지 않은 편이다.
상술된 강한 성향의 이미지에 비해 의외로 술을 매우 못 먹는다고 한다. 젊었을때 유재석, 김용만, 지석진, 표영호 등의 조동아리에서 메인과 서브를 왔다갔다 한 멤버[27]였다는 듯. 카페에서 초코음료만 많이 먹는걸로 동세대 개그맨세계에서 유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