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말기 암 투병 중인 남편 백성하를 위해 노래하는 가수 최세연의 사연이 공개됐답니다.
암 투병 중인 백성하는 “현재 상태가 신장에서 방광으로 내려가는 소변길 자체가 막아서 못 내려가고 있다. 소변이 신장에 고여있으면 안돼서 밖으로 빼내는 인위적인 역할을 하는 소변줄 시술을 3개월 전에 받았다”고 말했답니다.
두 사람은 라이브 카페에서 만나 2008년 결혼했다. 쌍둥이가 태어나고 1년쯤 지나 암 선고를 받은 백성하는 이미 폐까지 암세포가 전이됐다.
백성하는 8년 전 3분의 1을 절제하는 신장암 절제 수술을 받았다. 그는 “처음 발견됐을 때 14~15cm 절개해서 수술을 했다. 이후 신장 쪽이 한 두 번, 폐 쪽이 세 번이다”고 말했다.
최세연은 “처음에 겪었을 때는 혼자 많이 울고 무서웠는데 큰일이 나지 않은 것만으로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 기적적으로 10년 가까운 시간을 잘 버텨오는 거다. 진짜 너무 감사하다”고 이야기했답니다.
백성하는 “경제적인 것도 미안하고 지금 한창 아이들하고 더 놀아줘야 하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하고 여러 가지 상황을 내가 만든 것 같아 미안하다”고 슬퍼했다.
특히 백성하는 자신이 떠난 후 남겨질 아내와 아이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노래하며 눈물지었답니다.
- 지난 2022년에 보도된 이들 부부의 사연은???
가수 부부 최세연-백성하가 안타까운 사연을 공개했다.
2월 2일 방송된 KBS 1TV '아침마당'에는 가수 최세연 백성하 부부가 출연해 함께 노래하는 훈훈한 모습으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이날 백성하는 "신장암 투병 중"이라고 밝히며 "폐까지 암이 전이되어서 여섯 번에 걸친 큰 수술을 받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답니다.
슬하에 쌍둥이를 뒀다는 이들 부부. 백성하는 "투병 후 8년이란 세월이 흘렀고 그 사이 아내는 쌍둥이를 키우고 저를 병 간호 하느라 하루에 두 세시간 밖에 못 자고 힘들게 살았다. 저도 노래하는 가수였지만 아내가 노래하는 모습에 반했을 정도로 노래를 잘한다. 그런데 저 때문에 아내는 8년 간이나 노래를 부르지 못해 너무나 미안했다"고 말했답니다.
이어 "조심스럽게 아내에게 다시 노래에 도전해보라고 했고, 노래하는 아내의 모습을 병원에서 TV로 보고 눈물을 흘렸다. 이렇게 멋지게 노래하는 아내가 나 때문에 8년 간이나 노래를 못했다고 생각하니 가슴이 미어졌다"고 말하며 아내를 향한 애틋함을 드러냈다.
한편 아직도 여전히 암 투병 중이란 백성하는 "이 무대가 가수 생활의 마지막이 될 수도 있다"면서도 "그러나 아내가 마지막이란 말은 하지 말라고 하더라"고 말하며 시청자의 눈시울을 자극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