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권의 유력 대선후보로 알려진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대선출마 선언 이후 연이은 악재로 수렁에 빠진 모습이랍니다.
2021년 7월 2일 의정부지법은 의료법 위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던 윤 전 총장의 장모 최씨(74)에게 징역 3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니다. 최씨는 지난 2012년 11월 경에 의료기관 개설자격이 없음에도 동업자들과 의료재단을 설립했으며, 이듬해 2월 경기 파주 소재 요양병원의 개설과 운영에 관여한 혐의랍니다.
장모 최씨가 법정구속 되자 정말로 여권은 일제히 포문을 열었답니다.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이제야 정말로 법적 정의가 밝혀졌다"면서 "윤 전 총장 본인이 부인과 장모 사이에서 사실상 '경제공동체' 논리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이다"고 말했답니다.
아울러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자신의 과거와 관련된 소문들에 정면 반박한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답니다. 김 씨는 한 인터넷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제가 쥴리라고 얘기를 하니, 어디 호텔에 호스티스니, 별 얘기 다 나오고 있다. 그런데 정말로 기가 막힌 얘기"라며 친여 성향의 각종 매체가 제기한 '강남 룸*롱 출신설', '유부남 검사와 동*설' 등을 일축했답니다. 참고로 쥴리는 룸*롱에서 일했던 접대부의 이름이 쥴리이며, 이 쥴리가 윤석열의 아내라는 황당 루머랍니다.
하지만, 소문으로만 떠돌던 얘기를 본인이 직접 밝힘으로써 되레 논란과 검증의 대상이 됐다는 지적이 나온답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그거, 하는 거 아닌 것이다. 상대방이 누구라도 그런 이야기는 정말로 정치판에서 하기가 어려운 것이다"라고 전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