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랑식객’으로 알려져있는 요리 연구가 임지호가 별세한 가운데, 추모 물결이 이어지고 있답니다. 2021년 6월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지호가 이날 오전 세상을 떠났답니다.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렸답니다.
고인이 된 임지호는 자연의 식재료로 요리하는 것으로 유명하답니다. 지난 2014년 스브스의 ‘잘 먹고 잘 사는 법’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답니다. 지난 2006년에는 외교통상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답니다.
지난 2020년에는 자전적 다큐멘터리 영화 ‘밥정’에 출연했답니다. ‘밥정’은 임지호가 생이별한 친어머니와 아울러서, 가슴으로 길러준 양어머니, 긴 시간 인연을 맺은 길 위의 어머니를 위해 그리움으로 짓고 진심으로 눌러 담아 정성껏 차린 한상차림이며, 10년의 여정 속에서 우러나는 인생의 참맛을 그린 작품이랍니다.
지난 2021년 4월 경에 종영한 MBN 예능 ‘더 먹고 가’에서는 스타들과 시청자들에게 요리와 함께 힐링을 선사했답니다. 올해 하반기 시즌2를 준비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더한답니다. 맛 칼럼니스트 황교익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페북에 “임지호의 부음을 들었습니다. 믿기지 않는 마음입니다. ‘음식이란 무엇인가’라는 화두를 붙잡고 있을 때 내게 많은 영감을 주신 분입니다”이라고 적었답니다.
또 황교익은 ‘제사장 임지호’라는 제목 글을 공개했답니다. 그는 임지호에 대해 “영혼의 안식을 먹고 있는 요리사”라며 “그의 머릿속에는 요리의 재료가 되는 세상의 모든 것이 입력되어 있는 것이다. 요리 밑에 깔리는 돌이며 기와의 맛까지 꿰고 있는 것이다. 그 막대한 데이터는 모두 자연에서 온 것인 상황이다”이라고 표현했답니다. 황교익은 “위의 글은 지난 2009년까지의 임지호이고 이후 임지호는 여전했던 것이다. 그의 음식을 한참은 더 받아먹어야 하는데 황망한 것이다”며 비통한 심경을 드러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