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반포한강공원에서 실종됐다 안타깝게도 사망한 채 발견된 의대생 고(故) 손정민 씨 사건과 관련 사건 당일 함께 술을 마셨던 친구 A씨 측이 공식 입장을 낸 것과 관련해서, 손정민 씨 아버지는 자기변명에 불과하고 의혹 해소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반박했습니다.
2021년 5월 17일 A씨 측이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를 통해 사건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낸 뒤 손 씨의 아버지 손현 씨는 YTN과 전화 인터뷰에서 "기존에 했던 것과 특별히 다른 것 없다. 그리고, 경찰조사하고 비슷한 내용의 말을 맞춘 것 같은 마음이다"며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에는 도움이 안 되는 것 같아 보인다"고 했답니다.
이어 유족에 대한 사과를 듣지 못한 상태라며 지금에서야 언론을 통한 입장문 발표가 왜 필요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답니다. 아우러, 실종 당일 새벽 3시 반쯤 A 씨가 자신의 부모에게 먼저 연락한 것을, 정말로 손 씨 가족들에게 왜 숨겼는지 등 정작 불리한 정황에 대한 해명은 없었다고 꼬집기도 했답니다.
이어서 근본적인 궁금증 해결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내용이라면서 A 씨 측이 경찰 조사 결과를 낙관하고 있는 듯한 생각도 든다고 지적했답니다. 참고로 이날 오전 A씨 측의 법률대리인 정병원 변호사는 사건 이후 첫 공식 입장을 내고 부당 수사압력과 사건 내용 은폐 논란해서, 흙이 묻은 신발을 버리게 된 경위 등 16개 의혹을 해명하면서 “억측을 자제해 주셨으면 한다”고 호소했답니다.